B.A.P│My name is 영재, 대현
B.A.P│My name is 영재, 대현
My name is 영재.
1994년 1월 24일에 태어났다. 일곱 살 위, 그러니까 현재 스물일곱 살인 형이 한 명 있다. 형과는 성격적인 부분들이 거의 똑같다.
학교 장기자랑에 나가서 SG워너비 선배님들의 노래를 불렀었다. 그때 선배들이 좋아해주시는 걸 보고 가수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전에도 인기가 없지는 않았지만 무대에 올라갔다 내려오니….. 스타가 돼 있었다. 후훗. 대현아, 넌 그런 거 모르지?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 용국이 형이 송지은 선배님과 ‘미친거니’로 활동하고 계셨다. 그런데 솔직히, 송지은 선배님만 눈에 보였고 용국이 형은 ‘저 사람 무섭다’라고만 생각했다. 흐흐. 실제로도 처음에는 용국이 형한테 다가기 힘들었다. 친해지기까지 좀 오래 걸렸다.
용국이 형은 본인이 관심 있는 사람 아니면 약간 신경을 잘 안 쓰시는 것 같다. 나한테도 별 신경을… 하하하. (용국: 아뇨, 관심 있었는데 표현을 잘 못하다보니까 그렇게 느낀 것 같아요.) 사실 그때 용국이 형은 음악 만드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숙소에서도 작업실에만 계실 정도로. 그러다가 서서히 멤버들과 친해지면서 거실로 나오기 시작했던 거지.
싸인을 처음 만들 때 멤버들한테 막 물어봤었는데, 다들 자기 것에 바빠서 별 다른 말을 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혼자 고민하면서 고치다가 완성하긴 했는데, 아직 좀 많이 부족하다. 하아…. 팬 분들이 싸인해 달라고 말씀하실 때 딱 해드리기도 좀 죄송스럽다. 뭔가 좀 비어있는 느낌이랄까?
눈 화장을 진하게 하다 보니 지울 때도 나름대로 노하우가 생겼다. 방법은 세 단계로 나뉜다. 오일로 일단 세수를 하고, 클렌징 솜으로 지운다. 그 다음에는 아이리무버로 또 한 번 지운 다음 면봉을 눈 사이에 넣고 눈을 감는다. 그리고 이렇게~ 이렇게~ 비비면 아이라인의 검은색이 잘 묻어나온다.
식사 메뉴 선택에 있어서 대현이와 충돌이 종종 있다. 내가 한식을 먹고 싶다고 했는데 대현이가 중국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하면, 막내인 젤로와 종업이한테 물어보고 다수결로 결정한다.
‘Warrior’의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한 건 젤로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귀여운 막내라서 제일 안 어울릴 수도 있었는데, 전사 안에 있는 악동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 것 같다.
우주정복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계인들이 뭘 좋아하는지 알아내야 할 것 같다. 아마 그들에게는 종업이가 가장 인기 있지 않을까? 가장 외계인 같은 친구라서. 헤헤.
B.A.P│My name is 영재, 대현
B.A.P│My name is 영재, 대현
My name is 대현.
1993년 6월 28일에 태어났다. 세 살 위 형이 있다. 형은 무뚝뚝한 성격이라 연예인 누구 봤니 이런 건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고, 그냥 잘 지내냐는 이야기만 주로 한다.
야구를 볼 때 아버지는 기아를 응원하고, 어머니는 롯데를 응원한다. 그래서 야구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냥 포기해버렸다. 두 분의 갈등 사이에서 차라리 빠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흑.
애초부터 가수라는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고, 단지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그러다가 ‘노래를 진짜로 한번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음악을 할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고, 시에서 여는 작은 대회에 나가기도 하면서 점점 흥미를 붙였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박수도 쳐 주고 호응도 보내주니까 무대에 서는 재미를 알게 됐다.
B.A.P에 가장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총 2년 정도 연습생 생활을 했고, 팀에 들어와서 연습을 한 건 7개월 정도? 처음에 들어왔을 때 동갑인 영재도 있고 동생들도 있어서 그렇게 어려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특히 종업이한테 춤을 배우면서 많이 친해졌다.
영재가 말한 클렌징은 좀 무식하게 하는 방식이다. 나는 피부가 별로 좋지 않아서 좀 더 깨끗하게 하는 편이다. 일단 클렌징 티슈로 1차 세안을 한 다음에 오일로 2차 세안을 하고, 거품 내서 쓰는 비누로 다시 씻는다. 그 다음 스킨으로 마무리를 한다. 하아…. 데뷔하기 전에는 화장 때문에 이렇게 힘들지 상상도 못했다.
얼마 전 싸인회에서 어떤 팬이 “오빠, 제가 오빠 몸통만 한 사탕을 들고 왔어요”라고 말씀하셨다. 아니겠지, 그런 사탕이 어디있나 생각했는데 확인해보니까 정말 이만~한 사탕을 가지고 오신 거다. 먹기가 정말 부담스럽다.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끝까지 먹어야 하니까. (방용국: 깨서 먹는 방법이 있는데 모르는 것 같아요.) 녹을까봐. 하하.
이제 서울말이 편하지만 사투리를 재미 삼아 할 때가 있다. 형들 없고 동생들이나 영재랑 같이 있으면 편하니까 좀 자연스럽게 나온다. (힘찬: 흥분할 때 나오는 것 같아요. 밥을 못 먹었다거나 할 때.) 만약 먹을 게 있었는데 동생이 먼저 먹었다, 그러면 “야, 이거 왜 먹어?” 이게 아니라 한 마디로 끝낸다. “마!” (종업: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데뷔하기 전에는 밖에 있다가 난로 쬐러 들어오면서 “아~ 뜨시다!”)
자유시간이 생기면 바다에 한 번 가보고 싶다. 부산이 고향이다 보니까 항상 보던 게 바다였는데, 서울에 온 후로는 아직 한 번도 보러 간 적이 없다. 집은 사직 야구장 있는 동네였지만 학원이 해운대에 있어서 늘 바다냄새를 맡을 수 있었는데….
언젠가는 진지한 토크쇼에 꼭 나가보고 싶다. 이런저런 얘기들을 한 번 털어놔볼 생각이다. (영재: 유영재의 음악친구? / 힘찬: ?) 아유, 영광이지.

* 더 자세한 이야기와 다양한 사진은 월간지 < Kstar >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사진. 이진혁 eleven@
편집. 장경진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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