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한 세 가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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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 오빠는 약간 4차원 같기도 하지만, 농담도 많이 하세요.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려고 하시는 게 눈에 보여요. 그리고 되게 잘 해주세요. 촬영장이 상당히 추우니까 핫팩 같은 건 오빠 것까지 챙겨 주시고, 난로도 제 쪽으로 틀어주세요. 촬영하다가 잠깐이라도 틈이 나면 ‘수아야, 들어가 있어’ 이런 식으로 배려를 많이 해주세요. 다른 오빠들하고도 한두 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다들 비슷한 또래라 연기하기가 더 편한 것 같아요. 친구 더미 역할을 맡은 정지안 언니랑도 굉장히 친해져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사적으로도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언니는 아역배우 출신이라 경력이 많으니까, 아무래도 좀 더 많이 의지하게 돼요.” 에 대한 세 가지 생각" /> 에 대한 세 가지 생각" />
“수아는….. 좀 얄밉죠? 하하하. 그런데 저는요, 사실 제가 보여 드려야 하는 캐릭터잖아요. 그렇다보니까 수아 입장에서만 생각했어요. 마냥 착하고 여리고 순수한 캐릭터로만 받아들인 거예요. 항상 얘가 승훈이랑 지혁이를 좋아하거나 미안하게 여기는 감정들에 대해서만 생각을 했는데, 오늘 아침에 잠깐 곱씹어 봤더니 남들이 봤을 때는 그런 게 얄미울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 엄마랑 같이 본방을 봤는데 좀 오글거린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연기할 때는 전혀 그런 걸 생각 못 하고 막 했거든요. 아, 물론 엄마는 ‘특정 장면이 오글거린다’고 하신 거고, 사실은 거의 수아한테 빙의 돼서 보고 계세요. 원래 순정만화를 진짜 좋아하셔서, 딱 본인 스타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에 대한 세 가지 생각" /> 에 대한 세 가지 생각" />
“극 중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를 놓고 봤을 때, 실제로도 저랑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캐릭터는 더미예요. 지안 언니랑도 얘기했었는데, 더미라는 역할이 진짜 좋은 친구인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수아한테서 등을 돌려도 항상 같은 편이 돼주고, 아무렇지 않은 척 더 잘 챙겨주잖아요. 이런 친구 한 명만 있어도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저한테도 더미 같은 친구가 있는데, 2개월 전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어요. 한 1년 정도 더 머무르다가 들어올 것 같아요. 혼자 서울에 올라와서 일도 바쁘고 힘들어서 외로운데, 그 친구까지 없으니까 너무 마음이 착잡해요. 그래서 이번에 꼭 돈을 많이 모은 다음, 여름쯤 한 번 찾아갈 계획이에요. 아마……. 용돈을 아주 많이 모아야겠죠. 하핫.”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사진. 채기원 ten@
“성준 오빠는 약간 4차원 같기도 하지만, 농담도 많이 하세요.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려고 하시는 게 눈에 보여요. 그리고 되게 잘 해주세요. 촬영장이 상당히 추우니까 핫팩 같은 건 오빠 것까지 챙겨 주시고, 난로도 제 쪽으로 틀어주세요. 촬영하다가 잠깐이라도 틈이 나면 ‘수아야, 들어가 있어’ 이런 식으로 배려를 많이 해주세요. 다른 오빠들하고도 한두 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다들 비슷한 또래라 연기하기가 더 편한 것 같아요. 친구 더미 역할을 맡은 정지안 언니랑도 굉장히 친해져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사적으로도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언니는 아역배우 출신이라 경력이 많으니까, 아무래도 좀 더 많이 의지하게 돼요.” 에 대한 세 가지 생각" /> 에 대한 세 가지 생각" />
“수아는….. 좀 얄밉죠? 하하하. 그런데 저는요, 사실 제가 보여 드려야 하는 캐릭터잖아요. 그렇다보니까 수아 입장에서만 생각했어요. 마냥 착하고 여리고 순수한 캐릭터로만 받아들인 거예요. 항상 얘가 승훈이랑 지혁이를 좋아하거나 미안하게 여기는 감정들에 대해서만 생각을 했는데, 오늘 아침에 잠깐 곱씹어 봤더니 남들이 봤을 때는 그런 게 얄미울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 엄마랑 같이 본방을 봤는데 좀 오글거린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연기할 때는 전혀 그런 걸 생각 못 하고 막 했거든요. 아, 물론 엄마는 ‘특정 장면이 오글거린다’고 하신 거고, 사실은 거의 수아한테 빙의 돼서 보고 계세요. 원래 순정만화를 진짜 좋아하셔서, 딱 본인 스타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에 대한 세 가지 생각" /> 에 대한 세 가지 생각" />
“극 중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를 놓고 봤을 때, 실제로도 저랑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캐릭터는 더미예요. 지안 언니랑도 얘기했었는데, 더미라는 역할이 진짜 좋은 친구인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수아한테서 등을 돌려도 항상 같은 편이 돼주고, 아무렇지 않은 척 더 잘 챙겨주잖아요. 이런 친구 한 명만 있어도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저한테도 더미 같은 친구가 있는데, 2개월 전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어요. 한 1년 정도 더 머무르다가 들어올 것 같아요. 혼자 서울에 올라와서 일도 바쁘고 힘들어서 외로운데, 그 친구까지 없으니까 너무 마음이 착잡해요. 그래서 이번에 꼭 돈을 많이 모은 다음, 여름쯤 한 번 찾아갈 계획이에요. 아마……. 용돈을 아주 많이 모아야겠죠. 하핫.”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사진. 채기원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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