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의 시청률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1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3회는 전국 일일 시청률 3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가 기록한 37.1%보다 1.3% P 상승한 결과다. 지난 1월 4일 첫 방송된 이후 끊임없이 시청률이 오르다 지난 2일 방송부터 3회 째 시청률 37.1%에 머물러 있던 은 오랜만에 반등을 만들어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은 6.3%를, KBS 는 5.2%를 기록했다. 은 지난 회보다 0.2% P, 는 지난 회보다 0.1% P가 상승한 수치다.

13회에서 월(한가인)은 보경(김민서)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하고, 이 때문에 훤(김수현)과 양명군(정일우)이 갈등을 빚는 내용이 방송됐다. 어린 연우(김유정)가 죽음을 두고 양명군이 “전하는 그동안 뭘 하고 있었냐”는 원망 섞인 질책을 하며 훤과 대립했던 때와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며 몰입을 높인 것. 특히나 윤대형(김응수)과 대왕대비 윤씨(김영애)가 의성군과 마찬가지로 양명군에게 ‘왕가와 무녀의 연정’이라는 무기를 이용하려는 장면도 나와 위기에 처한 양명과 훤의 대립이 더욱 부각됐다. 더 극적으로 전개되는 의 갈등이 남은 7회 분 동안 어떤 과정으로 풀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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