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MBC 밤 9시 55분
을 단순한 불륜드라마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는 은필(김갑수)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하나의 축을 단단하게 형성하고 있고, 네 사람의 감정이 그리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은필의 사망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황임에도 새로운 단서들이 계속 추가되는가 하면, 윤희(황신혜)는 상현(신성우)을 향한 자신의 감정이 단순한 사랑이나 집착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늘 방송분에서는 단순히 의사-환자의 관계인 줄 알았던 은필과 진서(김혜수)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발견되면서 네 사람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은필이 윤희의 생일날 초대했던 손님의 정체까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도대체 윤희의 생일이자 은필이 사망한 날, 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KBS2 밤 11시 15분
“경북 영천에 있는 모 대학 교수 윤웅세입니다. 우리 학교가 아주 심각하게 학위장사를 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대학 졸업장을 준다는 걸로 보시면 됩니다.” 지방 사립대 교수의 이 같은 양심선언은 현재 대학의 위기, 그중에서도 특히 지방대의 재정적 위기를 내포하고 있다. 이미 많은 대학에서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으면 입학이 가능하며 학비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불법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학생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방대학의 절박한 상황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오늘 에서는 불법학습장을 통해 현재 대학이 겪고 있는 위기를 보도하며, 자발적 합병 등을 통해 학생 정원미달 문제를 해결하려는 일본의 사례를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 SBS 특집다큐 > SBS 밤 12시 30분
가벼운 배낭 하나를 짊어진 채 하루에 네 번밖에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려야 하고 5분 안에 샤워를 끝내야 한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원 배다해가 속한 그룹 바닐라루시는 다소 불편한 환경 속에서 작은 행복을 발견하는 여행을 떠난다. 누구나 희망하지만 막상 실현하기 어려운 게 바로 여행이다. 그중에서도 평창 백룡동굴과 화천 DMZ 그리고 소백산 자락길의 코스로 이뤄진 바닐라루시의 여정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평화와 낭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우리 이번에 착한 여행 한 번 해볼까’라며 떠난 그들이 배낭 안에 꾹꾹 눌러 담아 온 소중한 가치들은 과연 무엇일까.
글. 이가온 thirteen@
을 단순한 불륜드라마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는 은필(김갑수)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하나의 축을 단단하게 형성하고 있고, 네 사람의 감정이 그리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은필의 사망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황임에도 새로운 단서들이 계속 추가되는가 하면, 윤희(황신혜)는 상현(신성우)을 향한 자신의 감정이 단순한 사랑이나 집착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늘 방송분에서는 단순히 의사-환자의 관계인 줄 알았던 은필과 진서(김혜수)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발견되면서 네 사람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은필이 윤희의 생일날 초대했던 손님의 정체까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도대체 윤희의 생일이자 은필이 사망한 날, 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KBS2 밤 11시 15분
“경북 영천에 있는 모 대학 교수 윤웅세입니다. 우리 학교가 아주 심각하게 학위장사를 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대학 졸업장을 준다는 걸로 보시면 됩니다.” 지방 사립대 교수의 이 같은 양심선언은 현재 대학의 위기, 그중에서도 특히 지방대의 재정적 위기를 내포하고 있다. 이미 많은 대학에서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으면 입학이 가능하며 학비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불법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학생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방대학의 절박한 상황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오늘 에서는 불법학습장을 통해 현재 대학이 겪고 있는 위기를 보도하며, 자발적 합병 등을 통해 학생 정원미달 문제를 해결하려는 일본의 사례를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 SBS 특집다큐 > SBS 밤 12시 30분
가벼운 배낭 하나를 짊어진 채 하루에 네 번밖에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려야 하고 5분 안에 샤워를 끝내야 한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원 배다해가 속한 그룹 바닐라루시는 다소 불편한 환경 속에서 작은 행복을 발견하는 여행을 떠난다. 누구나 희망하지만 막상 실현하기 어려운 게 바로 여행이다. 그중에서도 평창 백룡동굴과 화천 DMZ 그리고 소백산 자락길의 코스로 이뤄진 바닐라루시의 여정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평화와 낭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우리 이번에 착한 여행 한 번 해볼까’라며 떠난 그들이 배낭 안에 꾹꾹 눌러 담아 온 소중한 가치들은 과연 무엇일까.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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