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9일
2010년 10월 9일
MBC 토 저녁 6시 30분
의 달력 미션은 한 마디로 멤버들의 의외성을 발견하는 흥미로운 작업이다. ‘악마의 아들’ 박명수는 출산장려를 주제로 한 2월 달력촬영에서 민서아빠의 미소를 보여줬고, 번데기 발음으로 늘 웃음을 줬던 노홍철은 4월 달력촬영에서 욕조에 몸을 기댄 채 터프가이 자태를 선보였다. 물론 코끼리와 만난 지 1분 만에 절친 인증샷을 찍은 정형돈은 변함없이 ‘미친 존재감’이긴 하지만 말이다. 오늘 방송분에서는 지금껏 무한도전 멤버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던 절규와 눈물이 담긴 6월 촬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박명수,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길이 각각 꼴찌를 기록한 가운데 첫 번째 탈락자와 누드모델의 불명예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2010년 10월 9일
2010년 10월 9일
tvN 토 밤 12시
분명 방금까지 꿈을 꿨는데 깨고 나면 백지장처럼 머릿속이 하얘진다. 좋아하는 이성과 키스하는 꿈을 꾸면 꼭 중간에 깨며 다시 잠든다 해도 그 장면이 연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평소에 열광했던 연예인이 꿈에 나오길 기도하지만 정작 나오는 사람은 쌩뚱맞은 인물이다. 가령 영화 의 원빈이면 좋으련만 막상 꿈속에서 만나는 건 그냥 아저씨라든가. 꿈에 관한 3대 미스터리를 꼽자면 이 정도가 아닐까 싶다. 오늘 는 이러한 미스터리를 바탕으로 ‘꿈 탐구생활’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리고 오늘 방송을 보고 잠든다면, 의 한 장면이 꿈에 나올 사람들이 꽤 많을 것 같다. 정형돈이 나올지, ‘루저전’의 세 남자가 튀어나올지 그건 복불복이다.
2010년 10월 9일
2010년 10월 9일
KBS2 일 밤 11시 15분
그동안 은 응급실, 경찰서, 사법고시반 등 늦은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아름다운 공간들을 찾아다니면서 야식을 배달해왔다. 이번 주는 말 그대로 진짜 아름다울 수도 있지만 동시에 남자들의 환상을 단번에 깰 수 있는 여대 기숙사를 방문한다. 여기서 관건은 MC들과 이곳을 함께 방문할 게스트, 성시경이다. 제대 후 첫 예능프로그램에서 여학생들로 북적이는 기숙사를 찾아가는 걸 보면, 그는 분명 복 받은 예비역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정말 복 받은 사람은 기숙사 스피커를 통해 성시경의 ‘잘자요’ 멘트를 들을 수 있는 숙명여대 기숙사생일지도 모른다. 과연 예비역 성시경과 여대생들 중 누가 더 큰 환호성을 지를지, 이건 정말 막상막하의 대결이다.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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