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쳐야 산다" /> 월-화 EBS 밤 10시 40분
요즘 TV를 보면 우연이라 하기 힘들 정도로 꿈을 찾는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드라마에서 예능, 서바이벌 쇼프로그램까지 다시 꿈을 찾자는 슬로건이 여기저기서 나부낀다. 실제로 꿈을 좇는 사람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처럼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할 때의 천진한 감정이 느껴지고, 그게 있었나 싶었던 자신의 열정을 다시 한 번 마주하고 싶어진다. 쇼나 극화된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로 꿈을 좇은 사람을 찾아가 사연을 들어보는 EBS의 이 다큐 시리즈는 그래서 더욱 진지한 인터뷰 같다. 영상으로 만나는 인터뷰의 주인공은 혼자 힘으로 강릉을 커피의 도시로 만든 김용덕 씨다. 노래만큼이나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커피 이야기, 세계 9개국에서만 생산되는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성지로 등극한 강릉의 어느 시골 카페 이야기라니. 아무런 설정샷 없이 시작되는 화면에서부터 주인공인 김용덕 씨는 꿈과 열정을 잊고 대면대면 살아가는 사람의 잠자는 심장을 건드린다.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은 일장춘몽이니 제대로 미쳐야 한다고, 막연히 돈을 벌겠단 생각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3년만 미치면 그 3년이 평생을 보장해준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의 열정을 따라가면서 진하게 전해져 올 것 같은 커피 향을 느끼려 애쓰다보니 푸석하다 생각한 삶에 긍정적 기운이 드리운다. 커피를 알면서부터 열정이 생겼다는 그는 이렇게 말했다. 커피는 내 인생의 놀라운 행운이라고.
글. 김교석(TV평론가)
요즘 TV를 보면 우연이라 하기 힘들 정도로 꿈을 찾는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드라마에서 예능, 서바이벌 쇼프로그램까지 다시 꿈을 찾자는 슬로건이 여기저기서 나부낀다. 실제로 꿈을 좇는 사람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처럼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것을 할 때의 천진한 감정이 느껴지고, 그게 있었나 싶었던 자신의 열정을 다시 한 번 마주하고 싶어진다. 쇼나 극화된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로 꿈을 좇은 사람을 찾아가 사연을 들어보는 EBS의 이 다큐 시리즈는 그래서 더욱 진지한 인터뷰 같다. 영상으로 만나는 인터뷰의 주인공은 혼자 힘으로 강릉을 커피의 도시로 만든 김용덕 씨다. 노래만큼이나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커피 이야기, 세계 9개국에서만 생산되는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성지로 등극한 강릉의 어느 시골 카페 이야기라니. 아무런 설정샷 없이 시작되는 화면에서부터 주인공인 김용덕 씨는 꿈과 열정을 잊고 대면대면 살아가는 사람의 잠자는 심장을 건드린다.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은 일장춘몽이니 제대로 미쳐야 한다고, 막연히 돈을 벌겠단 생각이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3년만 미치면 그 3년이 평생을 보장해준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의 열정을 따라가면서 진하게 전해져 올 것 같은 커피 향을 느끼려 애쓰다보니 푸석하다 생각한 삶에 긍정적 기운이 드리운다. 커피를 알면서부터 열정이 생겼다는 그는 이렇게 말했다. 커피는 내 인생의 놀라운 행운이라고.
글. 김교석(TV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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