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토 저녁 6시 15분
5년 만에 멤버들이 첫 여름 휴가를 떠난다는데, 왜 기쁜 마음이 아닌 불길한 예감이 먼저 드는 걸까.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서라면 주 3회 이상 촬영도 불사하고, 뉴욕에서 겨우 일주일 촬영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식객 특집’, ‘악마는 구리다를 입는다’, ‘2010 달력 화보’ 등 최대한의 에피소드를 쏟아냈던 제작진들이 출연자들을 위해 ‘시크릿 바캉스 특집’을 준비했다니, 그들의 진의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행 장소부터 숙박까지 모든 결정권을 얻은 멤버들은 너무 들뜬 나머지 형돈이 패션 3종 세트라 불리는 ‘은갈치 양복+크로스백+꺽어 신은 구두차림’까지 마다하지 않는데, 과연 그들은 마음 편히 여름휴가를 떠날 수 있을까. MTV 토 밤 10시
오늘 에서 만날 스타는 바로 가수 휘성이다. 그는 “원래 꿈은 가수가 아닌 탐정”이었다는 어린 시절부터 “악플 때문에 슬럼프와 우울증을 겪었다”는 최근 근황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솔로 데뷔 전 그룹 A4로 활동했던 시절, 강변가요제 3차 예선에서 떨어진 뒤 ‘안되나요’ MR를 들고 YG엔터테인먼트에 찾아간 사연 등을 통해 과거 고생담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1집이 성공했음에도 2집 활동 당시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노래할 때 얼굴이 일그러져 다른 사람으로 착각한 것 같다”며 종종 농담을 던지는 여유까지 보인다. 총 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오늘이 그 첫 번째 방송이다. KBS2 일 밤 10시 25분
2008년 초, KBS ‘1박 2일’의 두 번째 자유여행지는 한강 ‘난지 캠핑장’이었다. 당시 제작진들은 ‘서울에서도 충분히 1박 2일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방송 이후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 부쩍 늘었다. 그리고 2년 뒤, 이 다시 한강 ‘난지 캠핑장’을 찾아간다. 결혼하자마자 사업을 시작해 3년 만에 첫 휴가를 나온 부부, 가정 문제 해결을 위한 캠프에 참석한 부부, 평생 처음 해보는 야영에 집에서 베개까지 챙겨 온 74세 할머니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비록 가까운 서울이지만 야외에 나왔다는 분위기 하나만으로 사람들은 평소 마음속에 간직했던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들의 사연을 듣는 것만으로도 간접적으로 휴가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글. 이가온 thirteen@
5년 만에 멤버들이 첫 여름 휴가를 떠난다는데, 왜 기쁜 마음이 아닌 불길한 예감이 먼저 드는 걸까.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서라면 주 3회 이상 촬영도 불사하고, 뉴욕에서 겨우 일주일 촬영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식객 특집’, ‘악마는 구리다를 입는다’, ‘2010 달력 화보’ 등 최대한의 에피소드를 쏟아냈던 제작진들이 출연자들을 위해 ‘시크릿 바캉스 특집’을 준비했다니, 그들의 진의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행 장소부터 숙박까지 모든 결정권을 얻은 멤버들은 너무 들뜬 나머지 형돈이 패션 3종 세트라 불리는 ‘은갈치 양복+크로스백+꺽어 신은 구두차림’까지 마다하지 않는데, 과연 그들은 마음 편히 여름휴가를 떠날 수 있을까. MTV 토 밤 10시
오늘 에서 만날 스타는 바로 가수 휘성이다. 그는 “원래 꿈은 가수가 아닌 탐정”이었다는 어린 시절부터 “악플 때문에 슬럼프와 우울증을 겪었다”는 최근 근황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솔로 데뷔 전 그룹 A4로 활동했던 시절, 강변가요제 3차 예선에서 떨어진 뒤 ‘안되나요’ MR를 들고 YG엔터테인먼트에 찾아간 사연 등을 통해 과거 고생담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1집이 성공했음에도 2집 활동 당시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노래할 때 얼굴이 일그러져 다른 사람으로 착각한 것 같다”며 종종 농담을 던지는 여유까지 보인다. 총 2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오늘이 그 첫 번째 방송이다. KBS2 일 밤 10시 25분
2008년 초, KBS ‘1박 2일’의 두 번째 자유여행지는 한강 ‘난지 캠핑장’이었다. 당시 제작진들은 ‘서울에서도 충분히 1박 2일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방송 이후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 부쩍 늘었다. 그리고 2년 뒤, 이 다시 한강 ‘난지 캠핑장’을 찾아간다. 결혼하자마자 사업을 시작해 3년 만에 첫 휴가를 나온 부부, 가정 문제 해결을 위한 캠프에 참석한 부부, 평생 처음 해보는 야영에 집에서 베개까지 챙겨 온 74세 할머니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비록 가까운 서울이지만 야외에 나왔다는 분위기 하나만으로 사람들은 평소 마음속에 간직했던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들의 사연을 듣는 것만으로도 간접적으로 휴가를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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