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으로 방송된다는 것과 리얼한 방송은 아무 관계가 없는 것처럼, 생방송으로 출연자들의 사소한 표정 하나를 잡아내는 <엠넷 라디오>에서도 진짜 날것은 카메라 프레임 바깥에 있다. PD가 “CM 끝납니다. 9, 8, 7, 6…”이라고 사인을 보내는 모습과 그 때마다 자세를 추스르고 입을 푸는 출연자들의 모습에는 생방송이 잡아내지 못하는 생방송 특유의 긴장감이 묻어나온다. ‘교회 오빠’ 이석훈의 <엠카운트다운> 공연 영상을 보며 “교회 무대 같은데? 할렐루야!”라며 이석훈에게 농담을 거는 김진표의 모습도 방송이 미처 담아내지 못한 순간이다. 물론 그 사각의 순간을, 연예인들의 무방비 ‘쌩얼’을 <10 아시아>의 카메라가 모두 담아내진 못했다. 하지만 어젯밤 실시간으로 <엠넷 라디오>를 보던 시청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생생한 몇 가지 표정을 이번 주 ‘GOGO 1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눈에 난 다래끼를 짜고 화장을 할 수 없어 선글라스를 쓰고 방송을 했던 카라 강지영의 ‘쌩얼’은 오직 <10 아시아>에서만 볼 수 있다. 맞다,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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