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밤 9시 55분
의 콘셉트는 호스트가 지인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토크쇼지만, 결국 핵심은 게스트다. 1대 호스트 탁재훈의 초대 손님들이 각자 음식을 조금씩 가져오는 ‘포트락 파티’ 형식을 빌리는 첫 회의 게스트는 영화계의 톰과 제리, 신현준과 정준호다. 일본여행 당시 탁재훈의 엉터리 일본어 실력으로 주문했던 콩나물 무침을 싸온 정준호는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음식만으로도 웃음을 주고, 신현준은 정준호로부터 KBS 카메오 출연을 거부당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호스트에 대해 모든 것을 고발하는 ‘찬반토크’ 코너에서 세 사람의 거침없는 입담이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스트 탁재훈이 그들에게 마지막까지 손님 대접을 해줄지, 중간에 삐쳐서 집으로 돌려보낼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4회 tvN 밤 11시
회를 거듭할수록 영애(김현숙)를 향한 산호(김산호)의 마음은 분명해지지만, 동건(이해영)의 진심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오늘 동건의 취중진담이 기대되는 건 그래서다. 리조트 PT를 무사히 마친 셋은 거하게 술을 마시는데, 그날 따라 술에 취한 동건은 그날따라 멀쩡한 영애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다. 과연 시즌7에서 영애의 첫 번째 연인은 유별남 동건일까, 아니면 노력파 산호일까. 한편 ‘아름다운 사람들’ 독립을 꿈꾸던 형관(유형관)은 투자는 커녕 대성통곡할 일을 겪게 되고, 승진을 위해 영어 시험을 보러 간 서현(윤서현)은 연신 ‘쏘리’만 외치고 나온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는 속담에도 해당사항 없는, 그래서 더욱 남 같지 않은 그들과 깊어 가는 금요일 밤을 함께 해 보자. 1회 스크린 밤 11시
지난 30일 전편 연속 방영된 미드 는 그 후속편이라 불리는 의 국내 첫 방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일종의 예고편이었다. 를 제작한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다시 뭉쳐 천문학적인 제작비 2,500억 원을 투입한 은 태평양 전쟁에 참전한 미국 해병대 이야기를 담아낸다. 각 에피소드마다 2차 세계대전 자료와 뉴스, 실제 참전 인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완벽하게 고증하려 애쓰지만 무엇보다 이 초점을 맞춘 것은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져 가는 인간들의 모습이다. 과연 은 전설적인 전쟁 미드로 알려진 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아니면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을 입증하는 속편으로 남게 될까.
글. 이가온 thirteen@
의 콘셉트는 호스트가 지인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토크쇼지만, 결국 핵심은 게스트다. 1대 호스트 탁재훈의 초대 손님들이 각자 음식을 조금씩 가져오는 ‘포트락 파티’ 형식을 빌리는 첫 회의 게스트는 영화계의 톰과 제리, 신현준과 정준호다. 일본여행 당시 탁재훈의 엉터리 일본어 실력으로 주문했던 콩나물 무침을 싸온 정준호는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음식만으로도 웃음을 주고, 신현준은 정준호로부터 KBS 카메오 출연을 거부당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호스트에 대해 모든 것을 고발하는 ‘찬반토크’ 코너에서 세 사람의 거침없는 입담이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스트 탁재훈이 그들에게 마지막까지 손님 대접을 해줄지, 중간에 삐쳐서 집으로 돌려보낼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4회 tvN 밤 11시
회를 거듭할수록 영애(김현숙)를 향한 산호(김산호)의 마음은 분명해지지만, 동건(이해영)의 진심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오늘 동건의 취중진담이 기대되는 건 그래서다. 리조트 PT를 무사히 마친 셋은 거하게 술을 마시는데, 그날 따라 술에 취한 동건은 그날따라 멀쩡한 영애에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는다. 과연 시즌7에서 영애의 첫 번째 연인은 유별남 동건일까, 아니면 노력파 산호일까. 한편 ‘아름다운 사람들’ 독립을 꿈꾸던 형관(유형관)은 투자는 커녕 대성통곡할 일을 겪게 되고, 승진을 위해 영어 시험을 보러 간 서현(윤서현)은 연신 ‘쏘리’만 외치고 나온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는 속담에도 해당사항 없는, 그래서 더욱 남 같지 않은 그들과 깊어 가는 금요일 밤을 함께 해 보자. 1회 스크린 밤 11시
지난 30일 전편 연속 방영된 미드 는 그 후속편이라 불리는 의 국내 첫 방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일종의 예고편이었다. 를 제작한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다시 뭉쳐 천문학적인 제작비 2,500억 원을 투입한 은 태평양 전쟁에 참전한 미국 해병대 이야기를 담아낸다. 각 에피소드마다 2차 세계대전 자료와 뉴스, 실제 참전 인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완벽하게 고증하려 애쓰지만 무엇보다 이 초점을 맞춘 것은 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져 가는 인간들의 모습이다. 과연 은 전설적인 전쟁 미드로 알려진 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아니면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을 입증하는 속편으로 남게 될까.
글. 이가온 thirte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