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일
2010년 6월 3일
MBC 밤 12시 10분
어젯밤, 드라마보다 더 긴장감 넘치는 지방선거 개표를 관전하느라 밤잠을 설친 유권자들이 꽤 됐을 듯싶다. 전국 16개 시·도지사 중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 강원지사, 충남지사, 경남지사는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를 펼쳤다. 20%대의 부동층, 트위터를 통한 20~30대의 적극적 투표가 이번 5회 지방선거 잠정 투표율을 54.5%(4회 49.8%)로 끌어올리며 판세를 뒤흔들었다. 천안함발 북풍(北風)을 잠재운 ‘한명숙-유시민-이광재-안희정-김두관’ 친노(親盧)벨트의 선전도 잠복된 변수였다. 은 전여옥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 전병헌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홍성걸 국민대 행정대학원장,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를 초청해 유권자의 선택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진단한다.
2010년 6월 3일
2010년 6월 3일
3회 SBS 밤 9시 55분
개표방송에 밀려 방송되지 못한 3회가 오늘 방송된다. 는 일본 드라마 과 닮아있다. 의 료(기무라 타쿠야)는 자신의 매력에 빠진 여성들을 복수의 도구로 이용한다. 오늘 역시 건욱(김남길)이 덫을 놓은 해신그룹 여자들이 혼란에 빠지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태라(오연수)는 “불쾌하기 짝이 없는” 건욱이 자꾸만 생각 나고, 모네(정소민)에게 그를 만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모네는 “거짓말하는 엄상무(정승우) 보다 낫다”며 물러서질 않는다. 과연 그녀들은 건욱의 복수의 도구로 쓰이게 될까. 그리고 는 스스로를 파멸로 이끈 료의 비극을 그대로 답습할까.
2010년 6월 3일
2010년 6월 3일
tvN 밤 12시
배우 겸 영화감독 겸 작곡가 겸 화가 겸 작가 겸 가수 등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다재다능하다는, 구혜선이 출연한다. “예술 쪽 일을 하는 사람들은 다들 한 가지만 하지 않더라”며 스스로를 예술인으로 생각하는 구혜선. 그녀는 ‘두 개의 악보가 만나는 순간, 요술이 시작된다’는 핵융합적 모토를 단 장편영화 을 연출하며 저지른 초보감독의 실수를 털어놓는다. 또한 단편영화 의 대본을 읽어보며 냉철한 판단을 제시한 “인생의 멘토” 조인성과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된다.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속사 사장의 결혼을 축하하는 구혜선표 ‘축가’도 선보이는 오늘 는 그녀의 다재다능함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글. 원성윤 twel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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