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6일
2011년 6월 16일
Mnet 밤 11시
노홍철이 Mnet으로 금의환향했다. Mnet 와 등을 통해 부비부비춤을 직접 선보이고,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붙잡아 무작정 “자기 소개 한~번~”이라는 멘트를 던지던 모습이 아직 생생해 감회가 더욱 새롭다. 더구나 그의 옆자리를 채울 사람은 바로 싱어송라이터 윤상이다. 서정적인 노래와 부드러운 미소, 조근조근한 말투의 윤상과, 정반대로 음치 중의 음치이자 높은 데시벨로 쉬지 않고 말을 쏟아내는 노홍철의 만남.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함께 꾸밀 일은 노래를 통한 일반인들의 사랑고백이다. 윤상은 출연자에게 알맞은 노래를 골라주고, 노홍철은 작전을 세워줄 예정이다. 고백도 고백이지만, 이들이 일으킬 화학작용이 더 기대되는 것은 왜일까.
2011년 6월 16일
2011년 6월 16일
KBS1 밤 12시 35분
KBS 100회 특집의 피날레를 장식한 사람은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이었다. 그리고 그 방송은 어느 때보다 더 음악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새긴 회로 남았다. 그런 심성락을 에서 다시 만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일 듯하다. 오늘은 박정대 시인의 ‘음악들’을 낭독하고 음악으로 살아온 세월을 이야기하는 한편, 아코디언 연주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하림과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는 그를 연결고리로 삼아 함께 출연한다. 세 사람과 시, 그리고 아코디언, 드렐라이어, 반도네온의 하모니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아직 아침은 멀고 대낮과 저녁은 더욱더 먼데 (중략) 내 청춘의 격렬비열도엔 아직도 음악 같은 눈이 내리지’(박정대 ‘음악들’ 중) 정말 그런 새벽이 될 것 같다.

MBC 밤 12시 10분
국립대를 제외하고 일반 대학의 한 학기 등록금은 적게는 300만 원부터 많게는 1천만 원에 이른다.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마련하기에도 벅찬 큰 금액이다. 결국 매년 치솟는 등록금을 감당하기 힘들어 촛불을 들었지만, 돌아온 것은 불법시위혐의와 강압적 수사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등록금 인하 문제를 다룰 오늘 은 반가우면서도 우려스럽다. 과연 은 소모적 논란이나 단순한 말 보태기를 넘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 임해규 한나라당 등록금부담완화 및 대학경쟁력 강화 TF 단장과 민주당 반값등록금특위 위원장인 변재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현승일 전 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이 등록금 문제와 함께 고등교육의 미래전망까지 논의한다고 하니, 일단 주의 깊게 들어보자.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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