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제작진, 과도한 스포일러 보도 자제 요청
‘나는 가수다’ 제작진, 과도한 스포일러 보도 자제 요청
MBC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나는 가수다’에 대한 지나친 스포일러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언론에 공식 요청했다.

21일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자들과 언론의 ‘나는 가수다’에 대한 큰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 면서 “새로운 참가자나 바뀌는 규칙 등은 프로그램이 주는 재미의 중요한 요소다. 영화의 중요 결말을 미리 누설하지 않듯이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위해서 스포일러 기사를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공식 요청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프로그램의 내용 공개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보도자료를 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재도전 논란 이후 1달간 휴방하며 프로그램을 가다듬고 있는 ‘나는 가수다’는 연출자가 김영희 PD에서 신정수 PD로 바뀌며 프로그램의 포맷 변경과 출연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김건모와 최초 탈락자 정엽에 이어 백지영 또한 앨범 준비를 이유로 하차한다고 알려지자 새로 추가될 참가 가수에 대한 많은 소문과 추측이 오간 바 있다. 또한 일부 언론에 의해 현재 제작진이 논의 중인 포맷이 보도되자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을 마지막으로 방송을 중단했던 ‘나는 가수다’는 지난 18일 MBC 를 연출하던 신정수 PD가 새로 연출을 맡아 녹화를 재개, 오는 5월 1일 방송 예정이다.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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