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tvN 오전 11시
자신이 짝사랑하던 여자의 변심에 “착한 여자 만나고 싶다”며 시무룩해진 가브리엘, 좋아하는 짝꿍에게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인형을 주려다가 그게 아까웠는지 “엄마한테 방금 받은 껌 주면 안돼요? 이것도 아끼는 건데…”라고 둘러대는 도윤이. 이렇게 앙큼하면서도 귀여운 여섯 살 어린이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깟 토요일 아침 기상이 대수겠는가.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에 울고 웃었던 아이들이 오늘은 숫자 퀴즈를 맞혀야 용돈을 받을 수 있는 미션에 도전한다. 여섯 살짜리가 돈에 대해 뭘 알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주 이성 친구를 향한 돌발 스킨십, 실연의 상처로 인한 촬영 거부로 제작진과 부모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아이들이라면 살벌한 ‘쩐의 전쟁’을 벌일지도 모른다. 토 KBS1 오전 10시 10분
의 어린이들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면, 우선 한 시간짜리 멕시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물개들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도시 라파스와,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르테스해와 태평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카보산루카스의 해변을 보는 것만으로도 일주일 동안의 묵은 피로가 확 풀릴 것이다. 하지만 주말에도 별 약속 없이 방바닥과 일심동체가 되는 솔로들은 여기까지만 시청하고 채널을 돌려도 좋다. 까를로스와 안나가 비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비밀스러운 사랑을 나눴다는 과나후아토의 ‘키스의 골목’에서 수많은 커플들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키스를 나누는 광경이 펼쳐질테니 말이다. 토 KBS2 밤 11시 10분
최다홈런, 최다안타, 최다득점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난 양준혁이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 해설위원으로 나선 것은 자연스러운 행보로 볼 수 있지만, ‘남자의 자격’의 고정 멤버로 합류한 것은 사람들의 예상을 벗어난 선택이었다. 그런 양준혁의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내일 ‘남자의 자격’ 방송에 앞서 부터 시청하도록 하자. 전국을 돌며 자신의 치열했던 야구인생을 설파하는 양준혁을 만나 그가 준비하고 있는 인생 2막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 절대 야구를 떠나서 생각하지 않는다”는 ‘양신’ 양준혁에게 과연 예능 도전은 어떤 의미일까.
글. 이가온 thirteen@
자신이 짝사랑하던 여자의 변심에 “착한 여자 만나고 싶다”며 시무룩해진 가브리엘, 좋아하는 짝꿍에게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인형을 주려다가 그게 아까웠는지 “엄마한테 방금 받은 껌 주면 안돼요? 이것도 아끼는 건데…”라고 둘러대는 도윤이. 이렇게 앙큼하면서도 귀여운 여섯 살 어린이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깟 토요일 아침 기상이 대수겠는가.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에 울고 웃었던 아이들이 오늘은 숫자 퀴즈를 맞혀야 용돈을 받을 수 있는 미션에 도전한다. 여섯 살짜리가 돈에 대해 뭘 알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주 이성 친구를 향한 돌발 스킨십, 실연의 상처로 인한 촬영 거부로 제작진과 부모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아이들이라면 살벌한 ‘쩐의 전쟁’을 벌일지도 모른다. 토 KBS1 오전 10시 10분
의 어린이들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다면, 우선 한 시간짜리 멕시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물개들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도시 라파스와, 세계에서 유일하게 코르테스해와 태평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카보산루카스의 해변을 보는 것만으로도 일주일 동안의 묵은 피로가 확 풀릴 것이다. 하지만 주말에도 별 약속 없이 방바닥과 일심동체가 되는 솔로들은 여기까지만 시청하고 채널을 돌려도 좋다. 까를로스와 안나가 비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비밀스러운 사랑을 나눴다는 과나후아토의 ‘키스의 골목’에서 수많은 커플들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키스를 나누는 광경이 펼쳐질테니 말이다. 토 KBS2 밤 11시 10분
최다홈런, 최다안타, 최다득점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난 양준혁이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 해설위원으로 나선 것은 자연스러운 행보로 볼 수 있지만, ‘남자의 자격’의 고정 멤버로 합류한 것은 사람들의 예상을 벗어난 선택이었다. 그런 양준혁의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내일 ‘남자의 자격’ 방송에 앞서 부터 시청하도록 하자. 전국을 돌며 자신의 치열했던 야구인생을 설파하는 양준혁을 만나 그가 준비하고 있는 인생 2막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내가 무엇을 하든지 절대 야구를 떠나서 생각하지 않는다”는 ‘양신’ 양준혁에게 과연 예능 도전은 어떤 의미일까.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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