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브리핑] <로열 패밀리>, 롤러코스터 정상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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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줄 요약
모두가 가장 싫어하는 무엇과 만난 한 회. 김인숙(염정아)은 JK그룹 후계 구도를 두고 임윤서(전미선)와, 엄 집사(전노민)는 임윤서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추궁하는 첫째 조동진(안내상)과, 그리고 한지훈(지성)은 결코 마주치기 싫었던 김인숙에 대한 진실과 만난다. 한지훈의 모든 조사 결과는 김 여사가 일련의 살인 사건과 관계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쉴 새 없이 달려오던 MBC 가 드디어 롤러코스터의 정상에 올랐다.

오늘의 대사 : “다음 의문은 없어!” – 한지훈
조니의 살인사건에 대해 파헤치던 한지훈은 절대적으로 믿었던 김인숙이 관계 돼 있다는 사실에 도달하자 현실을 왜곡한다. 그에게 “내가 아는 김 여사가 그럴 가능성은 제로”이므로. 결국 한지훈은 “그래, 이거야. 다음 의문은… 다음 의문은 없어!”라며 진실을 포기한다. 그러나 한지훈의 마음은 김 여사의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가 선악을 구분하기 어려웠던 김인숙에서 자신이 천사 같다고 믿었던 여자의 악마성을 보게 된 한지훈의 선택으로 이야기의 축이 옮겨가고 있다.

Best & Worst
Best: 한지훈은 김인숙의 정체를 부인하며 추억이 담긴 막대사탕을 먹는다. 막대 사탕을 먹는 한지훈의 입술이 클로즈업 되고, 다시 눈이 클로즈업되며 한지훈의 불안한 심리가 묘사된다. 여기에 한지훈의 훈훈한 입술이 원샷 대접 받았으니, 심리묘사와 시청자를 위한 서비스를 동시에 전달한 멋진 한 수.
Worst: JK클럽에 있는 김인숙의 방은 소파와 문과의 거리가 꽤 멀다. 게다가 VVIP만을 상대하는 JK클럽답게 방음 시설도 최고다. 하지만 놀랍게도 조현진(차예련)은 김인숙의 방 앞에서 김인숙과 임윤서의 대화를 엿듣는다. JK그룹의 로열 패밀리는 청력도 ‘로열’인가 보다. 드라마 전개를 위한 무리수.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김인숙의 정체. 드라마 결말 예측. 계속 시청자를 낚시하는 작가에 대한 원망.

글. 데일리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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