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밤 11시 10분
어제 종영한 KBS 배우들의 훈훈한 비주얼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면, 를 복습하는 건 어떨까. 이미 줄거리를 꿰고 있는 사람이라면, 두 작품의 주인공들을 라이벌 구도로 만들어보는 것도 꽤 재밌을 것 같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태어난 것처럼 보이는 재벌 구준표(이민호)와 천재 최치훈(성준)이 유일하게 가지지 못한 것은 무엇인지, 조금만 방심해도 사고를 치는 강미르(김현중)와 시도 때도 없이 분위기 파악 못하고 “요, 와썹! 마이 브라더!!”를 외치는 송우빈(김준) 중에서 누가 더 미친건지 그리고 잔디(구혜선)에게 감기약을 챙겨준 윤지후(김현중)와 혼자 자는 은성이(이솜)에게 호신용 호루라기를 쥐어준 박무열(백성현) 중에서 누구를 남자친구로 삼고 싶은지 한 명씩 골라보자. 5회 KBS2 밤 9시 55분
강력반 형사들은 문화생활도 마음 놓고 못 즐기는 운명인가 보다. 무용극 을 관람하다가 줄리엣 역의 차수연이 무대 위에서 갑자기 죽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는 순간, 그들은 여유 있는 관객에서 발 빠른 형사로 바뀐다. 대기실에서 차수연이 남긴 유서가 발견되자 공연 책임자였던 은영(박선영)은 자살이 확실하다고 주장하지만 강력반 형사들은 타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들어간다. 혹시라도 차수연이 무대에 오르기 직전 음료수를 마신 흔적은 없는지, CCTV를 보며 남몰래 비상구 계단으로 빠져나간 사람은 없었는지 확인하길 바란다. 故윤지훈 법의학자가 목숨을 걸고 밝혀낸 ‘공연 중 타살의 법칙’이다. MBC 밤 11시 5분
시작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BC 에게 드라마틱한 반전을 선사한 다섯 명의 멘토들도, 그들을 한 자리에 초대한 도 모두 위대하다. 치열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자리에서는 냉철한 멘토였을지 모르지만,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이상 그들의 예능감과 진짜 성격을 숨기긴 어렵다. 가장 강력한 ‘독설가’로 알려진 방시혁은 “참가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금주선언을 깨고 폭탄주를 마셨”을 만큼 여린 남자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사실 이건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그가 순정만화를 한 페이지라도 읽어야 잠을 잔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며, 얼마 전 가 MBC 의 새 커플로 강력 추천한 ‘방시혁-엄정화 커플’에 대해서도 본인의 트위터에 “저 엄정화씨 광팬~이거 완죤 하고 싶어용!!!”이라는 귀여운 멘션까지 남겼다. 아직도 더 보여줄 방시혁표 ‘귀요미’가 남아있을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글. 이가온 thirteen@
어제 종영한 KBS 배우들의 훈훈한 비주얼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면, 를 복습하는 건 어떨까. 이미 줄거리를 꿰고 있는 사람이라면, 두 작품의 주인공들을 라이벌 구도로 만들어보는 것도 꽤 재밌을 것 같다. 모든 것을 다 가지고 태어난 것처럼 보이는 재벌 구준표(이민호)와 천재 최치훈(성준)이 유일하게 가지지 못한 것은 무엇인지, 조금만 방심해도 사고를 치는 강미르(김현중)와 시도 때도 없이 분위기 파악 못하고 “요, 와썹! 마이 브라더!!”를 외치는 송우빈(김준) 중에서 누가 더 미친건지 그리고 잔디(구혜선)에게 감기약을 챙겨준 윤지후(김현중)와 혼자 자는 은성이(이솜)에게 호신용 호루라기를 쥐어준 박무열(백성현) 중에서 누구를 남자친구로 삼고 싶은지 한 명씩 골라보자. 5회 KBS2 밤 9시 55분
강력반 형사들은 문화생활도 마음 놓고 못 즐기는 운명인가 보다. 무용극 을 관람하다가 줄리엣 역의 차수연이 무대 위에서 갑자기 죽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는 순간, 그들은 여유 있는 관객에서 발 빠른 형사로 바뀐다. 대기실에서 차수연이 남긴 유서가 발견되자 공연 책임자였던 은영(박선영)은 자살이 확실하다고 주장하지만 강력반 형사들은 타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들어간다. 혹시라도 차수연이 무대에 오르기 직전 음료수를 마신 흔적은 없는지, CCTV를 보며 남몰래 비상구 계단으로 빠져나간 사람은 없었는지 확인하길 바란다. 故윤지훈 법의학자가 목숨을 걸고 밝혀낸 ‘공연 중 타살의 법칙’이다. MBC 밤 11시 5분
시작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BC 에게 드라마틱한 반전을 선사한 다섯 명의 멘토들도, 그들을 한 자리에 초대한 도 모두 위대하다. 치열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자리에서는 냉철한 멘토였을지 모르지만,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이상 그들의 예능감과 진짜 성격을 숨기긴 어렵다. 가장 강력한 ‘독설가’로 알려진 방시혁은 “참가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금주선언을 깨고 폭탄주를 마셨”을 만큼 여린 남자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사실 이건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그가 순정만화를 한 페이지라도 읽어야 잠을 잔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며, 얼마 전 가 MBC 의 새 커플로 강력 추천한 ‘방시혁-엄정화 커플’에 대해서도 본인의 트위터에 “저 엄정화씨 광팬~이거 완죤 하고 싶어용!!!”이라는 귀여운 멘션까지 남겼다. 아직도 더 보여줄 방시혁표 ‘귀요미’가 남아있을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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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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