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소소한 것들을 시도해봤다. 대표적인 아이템이 ‘타인의 삶’ 편이었는데, 박명수 대신 뉴페이스가 참여했고 기존 멤버들이 과거 미션에 재도전하는 상황이 녹아든 ‘올드 앤 뉴’ 콘셉트였다.”(김태호 PD) 지난 두 달 동안 의 모토는 ‘클래식’이었다. 평소보다 시청률이 저조했다는 지적을 받은 ‘오호츠크 해’ 편도 “오호츠크 해가 어딘지나 알고 랩을 하자는 의도로 별 부담 없이 일본을 방문했고, 예전의 리얼 버라이어티 시절로 돌아가 ‘무식한’ 두 멤버(길, 하하)를 붙여서 지식 배틀을 하면 재밌을 것 같았던” 단순한 발상에서 출발했다. 이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짧은 에피소드 위주의 구성은 멤버들에게도 변화를 가져왔다. “그 날 와서 한 가지만 촬영하고 일찍 끝나니까 멤버들이 두려워하고 있다. 사실 이게 정상적인 시스템인데. (웃음) 덕분에 집중력 있게 촬영하고 있다.” 이는 결국 “원래 의 색깔을 찾은 것 같다”는 김태호 PD의 말과 일맥상통한다.
만이 가질 수 있는 자존심

이번 주 ‘그 놈 목소리’ 편에서는 다섯 멤버들이 어딘가에 묶여 있는 박명수와 정준하를 구할 예정이다.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와 ‘미드나잇 서바이벌’에 이은 또 하나의 추격전처럼 보이지만, 김태호 PD는 “영화 를 차용한 아이템으로, 추격전보다는 인간의 심리를 갖고 노는 게임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클래식’에서 ‘모던’으로 넘어가는 중턱에서 ‘그 놈 목소리’ 편은 과연 어떠한 “새로운 실험”을 보여줄 수 있을까.
글. 이가온 thirteen@
편집. 장경진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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