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저녁 6시 50분
선행은 그 크기가 중요한 건 아니다. 그러나 은 어떻게든 최종수혜자를 위해 더 큰 기적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어쩌면 제작진이 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할 수 있는 건, 이웃을 위해 선뜻 연대의 손을 내미는 보통 사람들의 선의에 대한 신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오늘 은 연말 특집으로 근육병 환자 기금마련 경매 토크쇼 ‘쇼! 기적의 기금’을 준비했다. 시청자가 직접 키운 토종 씨암탉, 소설가 이외수 친필 액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강연 등 다양한 기부물품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는 개그우먼 이국주를 비롯, 반가운 얼굴들도 여럿 등장해 기적에 힘을 보탰다. 최저가 8만 원으로 시작한 토종 씨암탉의 값이 순식간에 225만 원으로 치솟는 광경은 훈훈한 만큼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진기한 광경이니 놓치지 말자. 마지막회 KBS2 저녁 5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흔히 착하게 살 것을, 불의를 보고도 외면하지 말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그 가르침대로 행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장애물을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찬조금 기부자의 자녀를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위장해 편법 입학시킨 학교의 비리를 밝히려던 효안(한지우)도, 배운 대로 옳은 일을 행하려는 것 이외의 큰 뜻이 있던 건 아닐 것이다. 그러나 틀린 것을 틀렸다 말하는 것이 때론 목숨까지 요구하는 위험한 일이란 걸 알지 못했던 아이들은 정글 한가운데 휩쓸려 온 물고기처럼 말라간다. 마지막 회에서 호수(홍종현)와 친구들은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율(박지연)을 지키고, 세상에 진실을 온전히 밝힐 수 있을까. 험난한 날을 헤쳐가는 아이들의 서늘한 성장기의 마지막 장이 시작된다. MBC 밤 9시 55분
돌이켜 봤을 때 2010년 MBC는 눈에 띄는 수작 드라마가 드물었다. 그러니 에 사람들이 큰 기대를 두지 않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MBC의 드라마 흉년은 조금 다른 의미로 흥미로운 지점들을 만들어 냈다. 올해의 드라마 부문의 후보작들은 , , , , 이고, 남자 최우수상 후보로는 이선균, 이태곤, 정준호, 지진희가 올랐다. 의 김현중은 남자 우수상 후보에, 정소민은 여자 신인상에 올라 의 조윤희와 경쟁한다. 어쩌면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올해 가장 흥미로운 시상식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참고로 같은 시간 KBS2에서는 가, 한 시간 앞서 SBS에서는 < SBS 연예대상 >이 진행된다.
글. 이승한 fourteen@
선행은 그 크기가 중요한 건 아니다. 그러나 은 어떻게든 최종수혜자를 위해 더 큰 기적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어쩌면 제작진이 더 어려운 과제에 도전할 수 있는 건, 이웃을 위해 선뜻 연대의 손을 내미는 보통 사람들의 선의에 대한 신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오늘 은 연말 특집으로 근육병 환자 기금마련 경매 토크쇼 ‘쇼! 기적의 기금’을 준비했다. 시청자가 직접 키운 토종 씨암탉, 소설가 이외수 친필 액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강연 등 다양한 기부물품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매에는 개그우먼 이국주를 비롯, 반가운 얼굴들도 여럿 등장해 기적에 힘을 보탰다. 최저가 8만 원으로 시작한 토종 씨암탉의 값이 순식간에 225만 원으로 치솟는 광경은 훈훈한 만큼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진기한 광경이니 놓치지 말자. 마지막회 KBS2 저녁 5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흔히 착하게 살 것을, 불의를 보고도 외면하지 말 것을 가르친다. 그러나 그 가르침대로 행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장애물을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찬조금 기부자의 자녀를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위장해 편법 입학시킨 학교의 비리를 밝히려던 효안(한지우)도, 배운 대로 옳은 일을 행하려는 것 이외의 큰 뜻이 있던 건 아닐 것이다. 그러나 틀린 것을 틀렸다 말하는 것이 때론 목숨까지 요구하는 위험한 일이란 걸 알지 못했던 아이들은 정글 한가운데 휩쓸려 온 물고기처럼 말라간다. 마지막 회에서 호수(홍종현)와 친구들은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율(박지연)을 지키고, 세상에 진실을 온전히 밝힐 수 있을까. 험난한 날을 헤쳐가는 아이들의 서늘한 성장기의 마지막 장이 시작된다. MBC 밤 9시 55분
돌이켜 봤을 때 2010년 MBC는 눈에 띄는 수작 드라마가 드물었다. 그러니 에 사람들이 큰 기대를 두지 않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MBC의 드라마 흉년은 조금 다른 의미로 흥미로운 지점들을 만들어 냈다. 올해의 드라마 부문의 후보작들은 , , , , 이고, 남자 최우수상 후보로는 이선균, 이태곤, 정준호, 지진희가 올랐다. 의 김현중은 남자 우수상 후보에, 정소민은 여자 신인상에 올라 의 조윤희와 경쟁한다. 어쩌면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올해 가장 흥미로운 시상식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참고로 같은 시간 KBS2에서는 가, 한 시간 앞서 SBS에서는 < SBS 연예대상 >이 진행된다.
글. 이승한 fourtee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