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맨의 나라? 닥터의 나라!
젠틀맨의 나라? 닥터의 나라!
영국의 인기 시리즈 가 새로운 닥터를 맞았다. 새 시즌에서 11대 닥터를 맡은 배우는 26세의 맷 스미스로, 주로 영국 TV 시리즈에 출연해온 신인이다. 미국에서도 케이블 채널 SyFy와 BBC 아메리카 등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리바이벌된 는 그 동안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과 데이비드 테넌트 등이 닥터 역을 맡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데이비드 테넌트가 지난 5년간 닥터 역으로 스타 파워를 발휘했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발탁된 맷 스미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의 보도에 따르면, 의 성공적인 컴백을 이끌었던 러셀 T. 데이비스가 시리즈를 떠나고, 그간 러셀 T. 데이비스가 제작한 에피소드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각본을 제공했던 스티븐 모팻이 제작 책임을 맡게 됐다. 스티븐 모팻은 를 맡기 위해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 의 시나리오 작업을 포기하기도 했다.

“골수 팬보다는 일반 시청자들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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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부터 영국 BBC 1에서 방영을 시작한 는 미국 내에서도 BBC 아메리카를 통해 4월 17일부터 방영될 계획이다. 지난 4번의 시즌 동안 BBC 아메리카는 SyFy 채널에서 먼저 첫 방송된 를 한 달이 지나서야 방영할 수 있었다. 그래서 BBC 아메리카는 이번 시즌5 방영을 ‘새로운 시작’으로 명명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 동안 BBC 아메리카는 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와 는 물론 호러 시리즈인 , 등을 방영하면서, 미국 내 영국 SF-호러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 새 시즌 방영은 이 같은 BBC 아메리카의 브랜드 이미지를 미국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븐 모팻은 “그 동안 의 성공으로 스핀오프는 물론 수많은 유사 시리즈가 나왔지만 컬트적인 위치에 있던 SF-호러 장르가 대중화 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모팻이 밝힌 이번 시리즈의 가장 중점적인 목표는 “시청자들이 쉽게 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골수 팬보다는 일반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과거의 시리즈를 복습해야 알 수 있는 이야기나 캐릭터, 멀티 에피소드로 구성된 ‘특집 에피소드’ 등은 당분간 보기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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