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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오늘 녹화하다가 중간에 지칠 거예요? 지칠 거잖아~” 이 새초롬하면서도 애교 섞인 질문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전직 천하장사, 현직 무릎 팍 도사, 팔도를 넘어 남극 진출 예정인 시베리아 야생 수컷 호랑이이자 SBS 의 MC 강호동이다. 스무 명이 넘는 출연자들이 모여 한 번에 예닐곱 시간씩 토크를 이어가는 체력전이다 보니 주인은 녹화 시작 전 객석의 손님들부터 챙길 수밖에 없다. 파트너 이승기 역시 아낌없는 미소 서비스로 손님들을 응대하지만 오늘 방청객들은 녹화 직전 “수근 오빠 반가워요!”를 입 모아 외치며 과거 경쟁 프로그램의 MC였던 이수근을 유독 반긴다. 하지만 강호동의 자리를 탐냈던 이수근의 5분 천하는 급격히 말이 꼬여 당황한 이수근 본인에 의해 끝이 나고, 다시 강호동과 이승기는 끊길 듯하던 대화의 맥을 절묘하게 이어가며 분위기를 띄운다.
열애설의 주인공이었던 소녀시대 윤아와 2PM 택연에 이승기가 더해진 삼각 러브라인 설정을 두고 라디오계의 ‘원로’ 김혜영은 ‘짝짓기’라는 참신한 표현으로 폭소를 터뜨리게 하고, 티나 터너 같은 포스를 장착한 채 “매주 한 명씩 아이돌을 공략하는 게 목표” 라며 전의를 불태우던 정주리는 “택연 씨를 만나 보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황인영의 기세에 한 발 밀려 당황한다.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은 “이번 노래 ‘oh!’에서 ‘오빠를 사랑해’ 라는 가사가 너무 오글거려서 못 부르겠다”며 예상 밖의 고충을 털어놓고, 반대로 수영은 가사를 귀엽고 오그라들게 부르려다 빚어진 참극을 보여준다. 스튜디오 시구를 준비해 온 ‘홍드로’ 홍수아는 자신의 포수로 김영철을 지목하지만 두려워하는 김영철을 위해 강호동은 “다쳐도 내가 다친다”며 공받이를 자처하고 나서는데 한 번의 스트라이크에 이은 두 번째의 폭투에도 다행히 부상자는 생기지 않았다. ‘인기는 계절 같은 것’이라며 달관한 태도를 보이다가도 “그래서 나한텐 언제 오는 거냐!”며 울컥하며 ‘찢택연’을 뛰어넘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성공시킨 준호에 이어 티셔츠 개그로 관객을 들었다놨다하는 슈퍼주니어 은혁, 신동의 무대와 택연의 퍼포먼스까지 이어지자 오랜만의 외출이 몹시 흡족해진 황인영이 외친다. “여기가 천국이네요!” │여기가 천국이네요" /> │여기가 천국이네요" /> │여기가 천국이네요" /> │여기가 천국이네요" /> │여기가 천국이네요" /> │여기가 천국이네요" />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사진. 이진혁 eleven@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
“여러분, 오늘 녹화하다가 중간에 지칠 거예요? 지칠 거잖아~” 이 새초롬하면서도 애교 섞인 질문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전직 천하장사, 현직 무릎 팍 도사, 팔도를 넘어 남극 진출 예정인 시베리아 야생 수컷 호랑이이자 SBS 의 MC 강호동이다. 스무 명이 넘는 출연자들이 모여 한 번에 예닐곱 시간씩 토크를 이어가는 체력전이다 보니 주인은 녹화 시작 전 객석의 손님들부터 챙길 수밖에 없다. 파트너 이승기 역시 아낌없는 미소 서비스로 손님들을 응대하지만 오늘 방청객들은 녹화 직전 “수근 오빠 반가워요!”를 입 모아 외치며 과거 경쟁 프로그램의 MC였던 이수근을 유독 반긴다. 하지만 강호동의 자리를 탐냈던 이수근의 5분 천하는 급격히 말이 꼬여 당황한 이수근 본인에 의해 끝이 나고, 다시 강호동과 이승기는 끊길 듯하던 대화의 맥을 절묘하게 이어가며 분위기를 띄운다.
열애설의 주인공이었던 소녀시대 윤아와 2PM 택연에 이승기가 더해진 삼각 러브라인 설정을 두고 라디오계의 ‘원로’ 김혜영은 ‘짝짓기’라는 참신한 표현으로 폭소를 터뜨리게 하고, 티나 터너 같은 포스를 장착한 채 “매주 한 명씩 아이돌을 공략하는 게 목표” 라며 전의를 불태우던 정주리는 “택연 씨를 만나 보니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황인영의 기세에 한 발 밀려 당황한다. 소녀시대의 막내 서현은 “이번 노래 ‘oh!’에서 ‘오빠를 사랑해’ 라는 가사가 너무 오글거려서 못 부르겠다”며 예상 밖의 고충을 털어놓고, 반대로 수영은 가사를 귀엽고 오그라들게 부르려다 빚어진 참극을 보여준다. 스튜디오 시구를 준비해 온 ‘홍드로’ 홍수아는 자신의 포수로 김영철을 지목하지만 두려워하는 김영철을 위해 강호동은 “다쳐도 내가 다친다”며 공받이를 자처하고 나서는데 한 번의 스트라이크에 이은 두 번째의 폭투에도 다행히 부상자는 생기지 않았다. ‘인기는 계절 같은 것’이라며 달관한 태도를 보이다가도 “그래서 나한텐 언제 오는 거냐!”며 울컥하며 ‘찢택연’을 뛰어넘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성공시킨 준호에 이어 티셔츠 개그로 관객을 들었다놨다하는 슈퍼주니어 은혁, 신동의 무대와 택연의 퍼포먼스까지 이어지자 오랜만의 외출이 몹시 흡족해진 황인영이 외친다. “여기가 천국이네요!” │여기가 천국이네요" /> │여기가 천국이네요" /> │여기가 천국이네요" /> │여기가 천국이네요" /> │여기가 천국이네요" /> │여기가 천국이네요" />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사진. 이진혁 eleven@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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