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저녁 6시 50분
지식인은 알려주지 않는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맨땅에 헤딩하며 찾아가는 리얼 실험 버라이어티 은 지난 주 ‘이글루에서 살아남기’를 방송했다.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에 일부러 눈 쏟아지는 전남 영광까지 가서 촬영하고 방송을 마치자마자 명동 한복판에 이글루스 단지를 지어도 될 만큼 폭설이 쏟아져 제작진의 뒤통수를 치긴 했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중국 소림사에서의 취권과 당랑권 한판 대결의 승자가 밝혀지고 39개 한우 부위별 맛 구분에 새롭게 도전한다. 초음파까지 동원한 최고급 한우 찾기, 쇠고기의 특수 부위 생으로 음미하며 씹어 삼키기, 한우 구이만 보고 이름 알아맞히기 등 살벌한 미각 훈련이 이루어진다는데 이병진과 조정린 외에도 일반인 참가자 4명이 직접 도전에 나섰다니 미리 알았다면 모 기자가 출연하는 것도 좋았을 듯하다. KBS2 밤 11시 15분
지난 주 방송에서 이어지긴 하지만 장혁, 오지호, 이다해, 김수로, 배두나, 오윤아가 출연하는 오늘 밤 이 새삼 더 끌리는 것은 무엇보다 어제 방송을 시작한 때문이다. 바로 앞 시간에 방송되는 에서는 조선 최고의 호위 무사이자 소현세자의 충복을 연기하는 오지호가 신인 시절 잘 생긴 외모 때문에 겪은 애환을 털어놓고 스펙터클한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도망 노비를 연기하는 이다해가 작년 크리스마스를 김종민과 단 둘이 보낸 사연을 들려준다는 것은 마치 두 세계의 충돌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쨌든 흥미로운 드라마가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높인다는 것만큼은 분명한 일이다. 또, 과거 ‘꼭지점 댄스’의 전설을 만들었던 김수로가 티아라의 ‘보핍보핍’ 안무를 재연하는 장면도 준비되어 있다. tvN 밤 12시
만약 해리가 알았다면 “나만 빼고 나갔단 말이야? 이 빵꾸똥꾸들아!”라고 분노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밤 에는 MBC 의 줄리엔 강과 서신애가 함께 출연한다. 회가 거듭될수록 유창해지는 한국말로 “한 번이고 나발이고” 등 은근한 독설을 들려주는 줄리엔 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자란 사연, 툭 하면 “뭐라카노!” 외쳐대는 습관이 생긴 이유를 들려주고 서신애는 “해리에게 굽신거려야 하는 연기가 사실 힘들다”며 극 중에서 해리에게 뺨 맞는 장면을 찍었을 때의 애환 등을 털어놓는다고 하니 신애와 줄리엔 아저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놓치긴 아깝겠다.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지식인은 알려주지 않는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맨땅에 헤딩하며 찾아가는 리얼 실험 버라이어티 은 지난 주 ‘이글루에서 살아남기’를 방송했다.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에 일부러 눈 쏟아지는 전남 영광까지 가서 촬영하고 방송을 마치자마자 명동 한복판에 이글루스 단지를 지어도 될 만큼 폭설이 쏟아져 제작진의 뒤통수를 치긴 했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중국 소림사에서의 취권과 당랑권 한판 대결의 승자가 밝혀지고 39개 한우 부위별 맛 구분에 새롭게 도전한다. 초음파까지 동원한 최고급 한우 찾기, 쇠고기의 특수 부위 생으로 음미하며 씹어 삼키기, 한우 구이만 보고 이름 알아맞히기 등 살벌한 미각 훈련이 이루어진다는데 이병진과 조정린 외에도 일반인 참가자 4명이 직접 도전에 나섰다니 미리 알았다면 모 기자가 출연하는 것도 좋았을 듯하다. KBS2 밤 11시 15분
지난 주 방송에서 이어지긴 하지만 장혁, 오지호, 이다해, 김수로, 배두나, 오윤아가 출연하는 오늘 밤 이 새삼 더 끌리는 것은 무엇보다 어제 방송을 시작한 때문이다. 바로 앞 시간에 방송되는 에서는 조선 최고의 호위 무사이자 소현세자의 충복을 연기하는 오지호가 신인 시절 잘 생긴 외모 때문에 겪은 애환을 털어놓고 스펙터클한 스토리의 중심에 있는 도망 노비를 연기하는 이다해가 작년 크리스마스를 김종민과 단 둘이 보낸 사연을 들려준다는 것은 마치 두 세계의 충돌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쨌든 흥미로운 드라마가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높인다는 것만큼은 분명한 일이다. 또, 과거 ‘꼭지점 댄스’의 전설을 만들었던 김수로가 티아라의 ‘보핍보핍’ 안무를 재연하는 장면도 준비되어 있다. tvN 밤 12시
만약 해리가 알았다면 “나만 빼고 나갔단 말이야? 이 빵꾸똥꾸들아!”라고 분노했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밤 에는 MBC 의 줄리엔 강과 서신애가 함께 출연한다. 회가 거듭될수록 유창해지는 한국말로 “한 번이고 나발이고” 등 은근한 독설을 들려주는 줄리엔 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자란 사연, 툭 하면 “뭐라카노!” 외쳐대는 습관이 생긴 이유를 들려주고 서신애는 “해리에게 굽신거려야 하는 연기가 사실 힘들다”며 극 중에서 해리에게 뺨 맞는 장면을 찍었을 때의 애환 등을 털어놓는다고 하니 신애와 줄리엔 아저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놓치긴 아깝겠다.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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