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밤이다.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 중 10월 10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의 밤 행사에서 전도연이 프랑스의 문화예술 공로훈장인 기사장을 받았다. 수상을 맡은 프랑스의 안 마리 이드락 통상장관은 프랑스의 문호 에밀 졸라의 <테레즈 라캥>을 원작으로 한 박찬욱의 <박쥐> 등을 “놀라운 작품”이라 언급하고, 이번 PIFF에서 프랑스가 41편의 영화를 출품한 것을 밝히며 한국과 프랑스의 영화 교류가 활발함을 상기시켰다.
하지만 그녀가 밝힌 것처럼 “오늘 우리가 행복하게 모인 이유는 배우 전도연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드락 장관은 “국제적 인정을 받은 매력에 이제 프랑스가 표시할 차례”라고 말하며 2007년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탄 그녀를 과거 같은 상을 탔던 소피아 로렌, 이자벨 아자니, 시몬 시뇨레 등의 세계적 배우와 비견했다. 이에 대해 전도연은 “아직 내 경력은 보잘 것 없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양의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되어 상을 준 프랑스에 보답하겠다는 의욕 역시 드러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PIFF 김동호 집행위원장, 프랑스 문화 홍보대사 김아중 뿐 아니라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을 비롯한 프랑스 대표단이 그녀의 수상을 축하했다.
글. 부산=위근우 (eight@10asia.co.kr)
사진. 부산=채기원 (ten@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
하지만 그녀가 밝힌 것처럼 “오늘 우리가 행복하게 모인 이유는 배우 전도연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드락 장관은 “국제적 인정을 받은 매력에 이제 프랑스가 표시할 차례”라고 말하며 2007년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탄 그녀를 과거 같은 상을 탔던 소피아 로렌, 이자벨 아자니, 시몬 시뇨레 등의 세계적 배우와 비견했다. 이에 대해 전도연은 “아직 내 경력은 보잘 것 없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양의 모습을 보였지만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되어 상을 준 프랑스에 보답하겠다는 의욕 역시 드러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PIFF 김동호 집행위원장, 프랑스 문화 홍보대사 김아중 뿐 아니라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을 비롯한 프랑스 대표단이 그녀의 수상을 축하했다.
글. 부산=위근우 (eight@10asia.co.kr)
사진. 부산=채기원 (ten@10asia.co.kr)
편집. 장경진 (three@10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