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비와 모니카가 온라인에서 재회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친구사이가 아니라 의사와 환자로서 대면한다. <프렌즈>의 피비로 유명한 리사 쿠드로가 온라인을 통해 선보이는 단편 코미디 시리즈 <웹 테라피>의 두 번째 시즌에 커트니 콕스가 출연한다는 소식이다. 두 유명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관심이 집중 되지만, 그들이 만나는 프로그램이 온라인 전용 콘텐츠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정신과 의사 피비와 심령술사 모니카
<웹 테라피>는 지난 가을 론칭 한 렉서스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LStudio.com의 첫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로서 각 에피소드가 10분을 넘지 않는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출을 맡은 돈 루스는 영화 <위험한 독신녀>, <말리와 나> 등의 각본가로 알려져 있으며 <웹 테라피>의 각본을 공동으로 쓰고 있는 리사 쿠드로와는 그가 각본과 연출을 모두 도맡았던 영화 <섹스의 반대말>에서 이미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다. 정신과 의사 피오나 윌리스가 웹캠으로 환자들을 상담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인 <웹 테라피>에는 매 회 의사와 환자 단 두 명만이 출연 하는데, 이미 첫 번째 시즌에서는 할리우드의 베테랑 배우 봅 바라반, <엘 워드>의 조이스로 알려진 제인 린치 등이 환자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두번째 시즌에 출연하는 커트니 콕스는 세레나 듀발이라는 심령술사로 출연하는데, 그녀의 고민은 더 이상 꿈에서 영감을 얻을 수 없다는 것. 이것은 실제 커트니 콕스의 남편인 데니스 아퀘트와 남매사이이인 패트리샤 아퀘트가 인기 시리즈 <고스트 앤 크라임>에서 연기하는 심령술사 앨리슨에 대한 패러디이기도 하다.
경제적이면서도 기발한 이 코미디는 지난해 리사 쿠드로에게 ‘웨비 어워드’를 안겨주기도 했는데, 이번 시즌부터는 LStudio.com의 독점 상영이 해제되어 보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유튜부, 훌라 등의 사이트를 통해서도 감상이 가능하며 아이튠즈를 이용할 경우에는 단편 3개 묶음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특정 방송사를 기반으로 제작되지 않으면서도 <웹 테라피>의 명성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채널이 무한정으로 확보 된 것이다. 바야흐로 발 없는 콘텐츠가 천리를 가는 시대가 왔다.
글. 윤희성 (nine@10asia.co.kr)
사진. 이지혜 (seven@10asia.co.kr)
정신과 의사 피비와 심령술사 모니카
<웹 테라피>는 지난 가을 론칭 한 렉서스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LStudio.com의 첫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로서 각 에피소드가 10분을 넘지 않는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출을 맡은 돈 루스는 영화 <위험한 독신녀>, <말리와 나> 등의 각본가로 알려져 있으며 <웹 테라피>의 각본을 공동으로 쓰고 있는 리사 쿠드로와는 그가 각본과 연출을 모두 도맡았던 영화 <섹스의 반대말>에서 이미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다. 정신과 의사 피오나 윌리스가 웹캠으로 환자들을 상담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인 <웹 테라피>에는 매 회 의사와 환자 단 두 명만이 출연 하는데, 이미 첫 번째 시즌에서는 할리우드의 베테랑 배우 봅 바라반, <엘 워드>의 조이스로 알려진 제인 린치 등이 환자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두번째 시즌에 출연하는 커트니 콕스는 세레나 듀발이라는 심령술사로 출연하는데, 그녀의 고민은 더 이상 꿈에서 영감을 얻을 수 없다는 것. 이것은 실제 커트니 콕스의 남편인 데니스 아퀘트와 남매사이이인 패트리샤 아퀘트가 인기 시리즈 <고스트 앤 크라임>에서 연기하는 심령술사 앨리슨에 대한 패러디이기도 하다.
경제적이면서도 기발한 이 코미디는 지난해 리사 쿠드로에게 ‘웨비 어워드’를 안겨주기도 했는데, 이번 시즌부터는 LStudio.com의 독점 상영이 해제되어 보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유튜부, 훌라 등의 사이트를 통해서도 감상이 가능하며 아이튠즈를 이용할 경우에는 단편 3개 묶음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특정 방송사를 기반으로 제작되지 않으면서도 <웹 테라피>의 명성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채널이 무한정으로 확보 된 것이다. 바야흐로 발 없는 콘텐츠가 천리를 가는 시대가 왔다.
글. 윤희성 (nine@10asia.co.kr)
사진. 이지혜 (seven@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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