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OCN 저녁 8시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던 대니(카마인 지오비나조)는 선로 위에서 시체를 발견한다. 사망자는 지하철 서핑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대니와 맥 반장(게리 시니즈)은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들어간다. 한편, 한 증권 회사의 주식 중개인이 창문에 목을 매단 채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되지만 과학 수사대 팀은 그것이 자살이 아닌 타살임을 밝혀내며 살인범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팬이라면 월요일 저녁은 그야말로 황금같은 시간, 방송이 끝나면 의 13회, 의 23회가 잇따라 방송된다.

<30분 다큐> KBS2 저녁 8시 30분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3초라는 말도 있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사람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단 5초에 불과하단다. 그래서 이 5초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취직 면접 자리에서 인사담당자의 호감을 사느냐 마느냐, 5월 내내 남의 결혼식에 축의금만 내고 다니느라 통장과 심장에 구멍 난 이들이 소개팅에서 상대의 마음을 얻느냐 마느냐, 모처럼 만난 고객에게 자신의 세일즈를 성공시키느냐 마느냐를 결정할 수도 있다. 그래서 ‘5초의 승부, 당신의 나쁜 인상 탈출기!’에서는 일생에 걸쳐 웃는 시간이 20일 정도 밖에 안 된다는 무뚝뚝, 무표정의 대명사, 한국인들의 눈물겨운 나쁜 인상 탈출기를 살펴본다. 가슴에 손을 얹고 ‘내가 생긴 건 괜찮은데 차가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단 말이야…’라며 억울해 하던 이들은 꼭 보길 바란다.

<놀러와> MBC 밤 11시 10분
내조의 여왕에 이어 <선덕여왕>이 새 시대를 열었지만 아직도 온달수와 한부장, 태봉씨를 잊지 못한 이들을 위해 오늘 <놀러와>에는 <내조의 여왕>의 완소 3인방 오지호, 최철호, 윤상현이 출연한다. 서로가 털어놓는 서로에 대한 첫인상과 장단점, 서러웠던 무명 시절의 추억, “잘 생긴 얼굴 덕분에 아르바이트비 올려 받은” 오지호의 경험담, 미인대회 출신 아내와 결혼한 최철호의 부부싸움 스토리 등 드라마 못지않게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이들의 미니 콘서트를 통해 극 중에서 가수 뺨치는 실력을 자랑했던 윤상현의 ‘네버엔딩 스토리’를 다시 들을 수도 있다니 채널 고정하시라.

글. 최지은 (five@10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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