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활하는 지 궁금한 엄마들이 많을 것이다. tvN 새 예능 ‘나의 첫 사회생활’에서는 5~7살 정도의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것을 밀착해 지켜보며 이런 궁금증을 해소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첫 사회 생활을 통해 어른들의 사회 생활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한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 ‘나의 첫 사회생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인 이수근과 홍진경, 배우 소이현, 이길수 PD가 참석했다.
‘나의 첫 사회생활’은 3주간 한 장소로 등원하고 하원하는 어린이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의 첫 사회 생활 경험지에서 3주간의 생활기를 담아낸다. 이 PD는 “교육 기관들의 자문을 얻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인테리어와 비슷하게 꾸민 장소를 마련했다. 어린이들이 이 장소에서 지내게 되는 시간도 보통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의 시간과 비슷하다. 오전 열시 반 정도 모여서 저녁 다섯 시 정도에 집에 간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보여진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각양각색의 아이들이 나와 취재진의 웃음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할머니 바라기’인 권은성(6살), 친화력이 강점인 김요한(6살), 씩씩한 이제영(6살)과 이하람(7살), 해맑은 류진석(5살), 잔소리쟁이 손세연(5살), 거침없는 김채윤(6살), 평화주의자 황아론(6살)이 주인공이다. 중간에 두 명이 더 투입된다. 이 PD는 “제작진과 카메라의 개입을 최소화해 아이들이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는지를 생생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PD를 비롯한 출연진은 아이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 PD는 “촬영하는 매일매일이 놀라운 순간이었다. 아이들에게 연기를 시켰냐는 질문도 받았지만 아니다”라고 했다. 이수근과 홍진경은 “우리가 아는 아이들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아이들이 어른들 앞에선 한없이 아기인데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역할이 확실하고 치열했다. 드라마 대사처럼 주옥같은 말을 했다”며 “어떤 일곱 살배기는 ‘같이 놀고 싶으면 당장 네 자리로 돌아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온갖 서스펜스와 막장, 로맨스, 액션이 들어있어서 그 어떤 영화보다 재밌을 것”이라고 했다.
MC를 맡은 홍진경은 모델 활동을 통해 일찍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에 유쾌함을 더한다. 이수근도 이른 사회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의견을 전달한다. 소이현은 특유의 세심한 성격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의 사회 생활에 얽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세 MC는 육아를 해봤다는 공통점도 있다.
전문가 군단도 준비됐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행복한아이 연구소장이자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가 직접 스튜디오로 나와 MC들과 아이들의 행동을 풀이한다. 서천석 박사는 아이들의 상담만 20년 넘게 했다. 홍진경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내 모습이 보였다. 어느 순간 박사님들에게 내 상담을 하고 있었다”라며 “아직 어른인데도 사회 생활은 힘들다. 그런 부분에 대해 상담을 많이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나의 첫 사회생활’은 엄마들 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스스로를 비춰보는 거울 같은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소이현은 “아이들을 통해 내 어렸을 때 모습이 보여서 지금 사회생활이랑 비교해봤다. 녹화가 끝나고 ‘대박 프로그램’이란 생각에 박수를 쳤다”며 “모든 엄마들과 사회 초년생들도 ‘나의 첫 사회생활’을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아이들을 격려하면서 우리 스스로도 응원하고 다독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나의 첫 사회생활’은 이날 밤 11시부터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 ‘나의 첫 사회생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인 이수근과 홍진경, 배우 소이현, 이길수 PD가 참석했다.
‘나의 첫 사회생활’은 3주간 한 장소로 등원하고 하원하는 어린이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의 첫 사회 생활 경험지에서 3주간의 생활기를 담아낸다. 이 PD는 “교육 기관들의 자문을 얻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인테리어와 비슷하게 꾸민 장소를 마련했다. 어린이들이 이 장소에서 지내게 되는 시간도 보통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의 시간과 비슷하다. 오전 열시 반 정도 모여서 저녁 다섯 시 정도에 집에 간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보여진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각양각색의 아이들이 나와 취재진의 웃음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할머니 바라기’인 권은성(6살), 친화력이 강점인 김요한(6살), 씩씩한 이제영(6살)과 이하람(7살), 해맑은 류진석(5살), 잔소리쟁이 손세연(5살), 거침없는 김채윤(6살), 평화주의자 황아론(6살)이 주인공이다. 중간에 두 명이 더 투입된다. 이 PD는 “제작진과 카메라의 개입을 최소화해 아이들이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는지를 생생하게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PD를 비롯한 출연진은 아이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이 PD는 “촬영하는 매일매일이 놀라운 순간이었다. 아이들에게 연기를 시켰냐는 질문도 받았지만 아니다”라고 했다. 이수근과 홍진경은 “우리가 아는 아이들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아이들이 어른들 앞에선 한없이 아기인데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역할이 확실하고 치열했다. 드라마 대사처럼 주옥같은 말을 했다”며 “어떤 일곱 살배기는 ‘같이 놀고 싶으면 당장 네 자리로 돌아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온갖 서스펜스와 막장, 로맨스, 액션이 들어있어서 그 어떤 영화보다 재밌을 것”이라고 했다.
MC를 맡은 홍진경은 모델 활동을 통해 일찍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에 유쾌함을 더한다. 이수근도 이른 사회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의견을 전달한다. 소이현은 특유의 세심한 성격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의 사회 생활에 얽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세 MC는 육아를 해봤다는 공통점도 있다.
전문가 군단도 준비됐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와 행복한아이 연구소장이자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가 직접 스튜디오로 나와 MC들과 아이들의 행동을 풀이한다. 서천석 박사는 아이들의 상담만 20년 넘게 했다. 홍진경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내 모습이 보였다. 어느 순간 박사님들에게 내 상담을 하고 있었다”라며 “아직 어른인데도 사회 생활은 힘들다. 그런 부분에 대해 상담을 많이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나의 첫 사회생활’은 엄마들 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스스로를 비춰보는 거울 같은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소이현은 “아이들을 통해 내 어렸을 때 모습이 보여서 지금 사회생활이랑 비교해봤다. 녹화가 끝나고 ‘대박 프로그램’이란 생각에 박수를 쳤다”며 “모든 엄마들과 사회 초년생들도 ‘나의 첫 사회생활’을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아이들을 격려하면서 우리 스스로도 응원하고 다독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나의 첫 사회생활’은 이날 밤 11시부터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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