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스틸. /사진제공=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스틸. /사진제공=MBN
배우 박은혜와 방송인 김경란이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 연인의 ‘과거사 공개’에 대한 이야기 도중 자신들의 경험에 기반해 솔직한 고백을 한다.

오는 15일 밤 11시 방송되는 ‘우다사’ 10회에서는 성북동 ‘우다사 시스터즈’ 5인방과 ‘남사친’ 신동엽·이규한이 모두 모여 연인의 ‘과거사’에 관련한 토크를 나눈다. 박은혜는 첫사랑의 존재에 대해 쉽게 이야기를 터놓는 남자들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소개받은 상대방이 첫 만남에서 연예인과 만났었다는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중에 나에 대한 이야기도 쉽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 만남이 꺼려졌다”는 박은혜의 말에 박영선은 “상대방을 트로피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해 공감을 유발했다.

호란은 “같은 이유로 헤어지지 않겠다는 핑계로 전 연인과의 이별 사유를 물어본 사람이 있다”며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이에 김경란은 잊고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떠올렸다. “왜 헤어졌었는지에 대해 너그럽게 들어주던 상대방이, 관계가 안 좋아진 후에는 (이별 이유를) 쓰나미처럼 퍼 붓더라”며 상처를 고백했다. 솔직한 고백을 싸움의 무기로 사용한 상대방의 이야기에 신동엽조차 “정말 별로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규한은 ‘동종업계 종사자’와의 연애에 대해 “주변의 배우 커플 선배들에게 ‘연인과 같은 작품을 해볼 생각이 있냐’고 질문하면 ‘절대 그럴 생각이 없다’는 답이 돌아 온다”며 배우 업계의 ‘정서’에 대해 언급한다. 이에 신동엽은 지금의 아내와 과거 같은 프로그램에서 일하며 연애하던 당시, 절친 안재욱을 깜짝 놀라게 한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하게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제작진은 “‘우다사’ 멤버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이어나가면서, 생생하고 재미있는 일화들이 연이어 터지는 ‘토크 파라다이스’가 탄생했다”며 “한결 편안해진 호흡으로 오디오를 꽉꽉 채운 7인의 상상 초월 연애담 릴레이를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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