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의 신소율·김지철 부부가 100만원도 안 되는 예산으로 초저가 셀프 결혼식을 꾸렸다.
오는 7일 방송되는 ‘아내의 맛’ 79회에서는 눈물의 프러포즈로 감동을 선사한 신소율·김지철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된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웨딩 플래너를 만나러 나섰다. 이들은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를 뜻하는 ‘스드메’부터 예물 3총사, 예단 3총사 등 결혼하는 데 필요하다는 각종 코스들을 듣고 큰 혼란에 빠졌다.
아무리 빼고 줄여도 비싼 비용과 턱없는 예산에 당황한 두 사람은 결국 모든 결혼식 과정을 셀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결혼식을 올릴 장소 대관을 직접 알아보고, 메이크업부터 결혼식 사회까지 신랑·신부가 셀프로 나서기로 했다. 그 결과 대관료와 식사비, 세팅비까지 모두 합해 100만원도 채 안 되는 리얼 초저가 셀프 스몰 웨딩을 완성했다.
모든 것을 두 사람이 주관하는 셀프 웨딩에서 미처 생각지 못한 돌발 상황도 발생했다. 결혼식이 1시간도 남지 않은 촉박한 상황에서 예복도 미처 갖추지 못한 와중에 가족들이 줄줄이 들이닥친 것. 율철 부부의 손끝에서 탄생한 스몰웨딩이 우여곡절을 모두 딛고 무사히 치러졌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야무진 율철 부부의 부지런한 손길 덕에 진짜 스몰 웨딩이 탄생해 보는 우리도 감탄했을 정도”라며 “둘 만의 결혼식을 통해 진짜 부부가 된 두 사람의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