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빅뱅 멤버 대성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 멤버 대성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빅뱅의 대성이 무허가 유흥주점을 방조했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무허가 유흥주점 방조 의혹을 받는 대성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경찰은 “무허가 유흥주점 방조 혐의를 입증하려면 무허가 영업에 대한 인식과 이를 도와줬다는 사실이 드러나야 한다”며 “대성의 건물 출입 현황, 실제 건물을 관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으나 무허가 유흥주점 방조 혐의로 입건할 만한 증거자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대성 소유 건물의 일부 업소에서 마약 거래와 투약 등이 이뤄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업소 관계자 및 이들과 연락한 수십명을 조사하고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를 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결과가 나오는 등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 유흥업소에 대성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이 방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업소 업주와 종업원, 접객원 등을 모두 조사했으나 대성 본인이나 그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이 방문했다는 진술이나 그런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성매매 관련 범죄도 건물 외부의 숙박업소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업주와 종업원의 불법영업 행위에 대해서는 강남구청과 세무서에 행정조치 의뢰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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