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티저 영상. /사진제공=KBS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티저 영상. /사진제공=KBS
KBS 2TV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의 티저영상이 11일 공개됐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공개된 영상에는 현금다발이 수북하게 쏟아져 내린다. 지폐 개수기에 찍힌 숫자 99와 쏟아지는 5만원권 현금다발에 “이 돈 우리가 가져요”라고 말하며 돈을 움켜쥐는 정서연(조여정 분)의 결의에 찬 표정과 함께 “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야”라는 대사가 사건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강태우(김강우 분)는 의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폴리스라인이 설치된 사건 현장을 둘러본다. 장례식장에 설치된 조화를 뒤엎으며 분노하는 강태우의 모습 위로 “세상에 평범한 사고는 없어요. 내가 알고 싶은 건 진실뿐입니다”라는 말이 흘러나온다.

또한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의 생생한 액션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동차 사고 현장과 피투성이의 인물,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도로를 질주하는 강태우의 모습이 연이어 등장하며 스펙터클한 전개를 예고했다.

특히 홍인표(정웅인 분), 윤희주(오나라 분), 이재훈(이지훈 분)의 웃음기 하나 없는 싸늘한 표정과 눈빛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짧은 시간에도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의 캐릭터들과 급이 다른 액션, 긴장감 넘치는 사건 전개는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99억의 여자’는 ‘동백꽃 필 무렵’ 후속으로 오는 27일 처음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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