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박해일이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스님 연기를 위해 머리를 밀었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조철현 감독과 배우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이 참석했다.
박해일은 “관객들이 나의 스님 연기에 어색하지 않게 절에도 가보고 스님의 모습도 살펴봤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제가 본 두상 중에 가장 예뻤다”며 “두상에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 감독은 “삭발식도 실제 승려들과 마찬가지로 했다”면서 “천년 고찰에서 영화를 많이 찍었는데, 그 곳에 계신 스님들은 자부심이 강하다. 그런 분들이 내게 오셔서 박해일이 자기들보다 더 스님 같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박해일은 역할에 더 몰입하기 위해 다른 이들이 차를 타고 다닐 때도 절까지 들어가는 산길을 걸어다녔다고 한다.
박해일은 극 중에서 산스크리트어(범어)에 능통하다. 이에 대해 박해일은 “불경을 기록한 언어인 산스크리트어, 티벳어 등에 능통한 스님”이라며 “그래서 한글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인연이 닿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인도의 고대어 같은 거라 쉽지 않았다. 예전에 (영화 ‘활’을 통해) 만주어도 해봤는데 어려웠다”며 웃었다.
‘나랏말싸미’는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드는 세종과 그를 도왔던,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던 이들의 이야기다. 오는 7월 24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25일 오전 서울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조철현 감독과 배우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이 참석했다.
박해일은 “관객들이 나의 스님 연기에 어색하지 않게 절에도 가보고 스님의 모습도 살펴봤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제가 본 두상 중에 가장 예뻤다”며 “두상에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 감독은 “삭발식도 실제 승려들과 마찬가지로 했다”면서 “천년 고찰에서 영화를 많이 찍었는데, 그 곳에 계신 스님들은 자부심이 강하다. 그런 분들이 내게 오셔서 박해일이 자기들보다 더 스님 같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박해일은 역할에 더 몰입하기 위해 다른 이들이 차를 타고 다닐 때도 절까지 들어가는 산길을 걸어다녔다고 한다.
박해일은 극 중에서 산스크리트어(범어)에 능통하다. 이에 대해 박해일은 “불경을 기록한 언어인 산스크리트어, 티벳어 등에 능통한 스님”이라며 “그래서 한글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인연이 닿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인도의 고대어 같은 거라 쉽지 않았다. 예전에 (영화 ‘활’을 통해) 만주어도 해봤는데 어려웠다”며 웃었다.
‘나랏말싸미’는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드는 세종과 그를 도왔던,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던 이들의 이야기다. 오는 7월 24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