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쿨 이재훈은 어린 시절 꿈을 이뤘고, 가수 두리는 ‘트로트 요정’에서 ‘드론 요정’을 꿈꾼다. 히스토리 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드론축구:하늘 위의 스트라이커'(이하 ‘드론축구’)에서다.
‘드론 축구’는 21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가든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연출을 맡은 독고찬 PD를 비롯해 이재훈과 두리, 코미디언 문세윤,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 등이 참석했다. 모델 한현민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드론 축구는 전라북도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포츠로, 지난 4월 국제항공연맹(FAI) 경기종목으로 채택됐다. 탄소 소재로 만든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지상에서 3m 정도 떠 있는 원형 골대(지름 80㎝)에 넣는 신개념 스포츠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드론을 취미로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독고찬 PD는 드론과 축구를 접목한 ‘드론 축구’를 새 예능의 소재로 삼았다. 독 PD는 “드론은 혼자 즐기는 것인데, 드론 축구는 팀을 이뤄 같이 하기 때문에 재미도 두 배 이상”이라며 “처음에는 조종부터 팀플레이까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출연자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처음 방송되는 ‘드론 축구’는 활동 영역과 성별·나이가 다른 연예인들이 ‘드론 축구단’을 결성하고 드론 축구에 도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은 다방면의 재능을 가진 만큼 ‘드론스컴트루’라는 팀 이름을 짓고 자신만의 매력을 뽐낸다고 한다.
드론을 20년 전부터 시작했다는 이재훈은 팀에서도 단연 ‘에이스(ACE)’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하늘을 나는 게 꿈이었다. 드론을 통해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드론이 방송에서도 촬영 장비로 많이 사용된다. 나 역시 촬영할 수 있는 기종의 드론을 보유해 촬영도 많이 했다. 그러나 드론 축구용 드론은 차원이 다르다”면서 “촬영용 드론은 GPS가 연결돼 안정적으로 기체를 잡아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드론 축구용은 기체를 잡아주는 기능이 없고 바람이 부는 대로 움직일 정도로 예민하다. 촬영용 드론을 다룰줄 아는 사람들도 쉽게 적응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드론 축구는 팀 스포츠여서 4명의 수비수가 골대를 막고 있으면 1분에 한 골도 넣기 어렵다. 하지만 지난 촬영 때 우리 팀의 가능성을 봤다. 자 역시 그동안 취미 삼아 드론을 날리면서 박살 낸 것만 셀 수 없을 정도다.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최근 TV조선 음악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두리는 “사실 ‘미스트롯’에서 예쁜 척 한 것밖에 없는 출연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했다. 처음에는 드론 축구가 내 콘셉트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촬영해보니까 나와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며 “스스로도 실력에 감탄했다. 현재 주장까지 맡고 있는데 다른 출연자들을 이끌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후 첫 고정 예능이어서 긴장도 되는데, 이재훈을 비롯해 다른 출연자들이 잘 챙겨줘서 든든하다”며 “‘트로트 요정’에서 ‘드론 요정’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독고찬 PD는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게임처럼 매회 출연자들의 실력 향상을 보여주려고 한다. 회마다 검증을 통해 가장 별점을 많이 받은 사람이 주장이 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홍진호는 “오랜만에 예능인 데다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출연자들과 생소한 드론 축구를 하게 돼 기대보다 불안함이 컸는데, 막상 해보니까 드론 축구의 매력이 크다. 스스로 재미도 많이 느끼면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세윤 역시 “이재훈이 맏형으로서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끈다. 우리만의 폭발적인 케미스트리가 만들어졌다. 신선한 드론 축구에 우리의 남다른 호흡까지, 엄청난 재미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드론 축구’는 21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가든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연출을 맡은 독고찬 PD를 비롯해 이재훈과 두리, 코미디언 문세윤,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 등이 참석했다. 모델 한현민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드론 축구는 전라북도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포츠로, 지난 4월 국제항공연맹(FAI) 경기종목으로 채택됐다. 탄소 소재로 만든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지상에서 3m 정도 떠 있는 원형 골대(지름 80㎝)에 넣는 신개념 스포츠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드론을 취미로 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독고찬 PD는 드론과 축구를 접목한 ‘드론 축구’를 새 예능의 소재로 삼았다. 독 PD는 “드론은 혼자 즐기는 것인데, 드론 축구는 팀을 이뤄 같이 하기 때문에 재미도 두 배 이상”이라며 “처음에는 조종부터 팀플레이까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출연자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처음 방송되는 ‘드론 축구’는 활동 영역과 성별·나이가 다른 연예인들이 ‘드론 축구단’을 결성하고 드론 축구에 도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들은 다방면의 재능을 가진 만큼 ‘드론스컴트루’라는 팀 이름을 짓고 자신만의 매력을 뽐낸다고 한다.
그는 “최근에는 드론이 방송에서도 촬영 장비로 많이 사용된다. 나 역시 촬영할 수 있는 기종의 드론을 보유해 촬영도 많이 했다. 그러나 드론 축구용 드론은 차원이 다르다”면서 “촬영용 드론은 GPS가 연결돼 안정적으로 기체를 잡아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드론 축구용은 기체를 잡아주는 기능이 없고 바람이 부는 대로 움직일 정도로 예민하다. 촬영용 드론을 다룰줄 아는 사람들도 쉽게 적응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드론 축구는 팀 스포츠여서 4명의 수비수가 골대를 막고 있으면 1분에 한 골도 넣기 어렵다. 하지만 지난 촬영 때 우리 팀의 가능성을 봤다. 자 역시 그동안 취미 삼아 드론을 날리면서 박살 낸 것만 셀 수 없을 정도다.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어 “데뷔 후 첫 고정 예능이어서 긴장도 되는데, 이재훈을 비롯해 다른 출연자들이 잘 챙겨줘서 든든하다”며 “‘트로트 요정’에서 ‘드론 요정’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독고찬 PD는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게임처럼 매회 출연자들의 실력 향상을 보여주려고 한다. 회마다 검증을 통해 가장 별점을 많이 받은 사람이 주장이 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홍진호는 “오랜만에 예능인 데다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출연자들과 생소한 드론 축구를 하게 돼 기대보다 불안함이 컸는데, 막상 해보니까 드론 축구의 매력이 크다. 스스로 재미도 많이 느끼면서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세윤 역시 “이재훈이 맏형으로서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끈다. 우리만의 폭발적인 케미스트리가 만들어졌다. 신선한 드론 축구에 우리의 남다른 호흡까지, 엄청난 재미를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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