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2018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2018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SBS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의 배우 정웅인이 남자 우수 연기상 주말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8 SBS 연기대상’에서다.

이날 정웅인은 “악역이든 아니든 방송 전부터 TV 앞에 모여있을 우리 세 딸, 아빠 상 받았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20, 30대 때는 촬영장 가기 전부터 캐릭터 분석도 많이하고 상대 배우들과도 많이 얘기했다. 그런데 ‘스위치’ ‘미스 마’ 두 작품을 하면서 과연 진정성있게 캐릭터에 접근했냐고 자꾸 자문하게 되더라. 4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현장의 스태프들 등이 나를 많이 배려해주기 때문에 그렇다는 생각도 든다.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이 상이 모든 걸 상쇄시켜줬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여건 하에서 2019년에는 연기 열정을 더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 가족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며 “내가 잘할 수 있는 설거지를 많이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BS 2018 연기대상’은 신혜선과 이제훈, 방송인 신동엽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장나라, 김선아, 예지원, 양세종 등 한 해 동안 SBS 드라마를 빛낸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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