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가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냈다. 오는 2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두 번째 서른’을 통해서다.
‘두 번째 서른’은 가수 인순이, 노사연, 신형원, 개그우먼 이성미가 은퇴를 뜻하는 나이인 60세를 맞아 ‘자전거 국토 대장정’을 벌이면서 일어나는 우여곡절을 담아낸 프로그램.
이들 네 사람의 자전거 여행에는 ‘첫 번째 서른’의 나이에 해당하는 가수 알리와 노을의 강균성이 특별 출연한다.
특히 알리는 데뷔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버라이어티 예능에 출연해 기대를 더한다. 평소 성시경을 잇는 ‘운동발라더’가 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힐 만큼, 베트민턴 등으로 다져진 체력으로 진가를 발휘할 지 관전 포인트다.
촬영은 지난 11월 부산 을숙도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5박 6일 동안 펼쳐졌다. 빼어난 해안가 풍경과 함께 사람들의 훈훈한 인심을 시청자에게 전한다. 또한 출연진끼리 주고 받은 깊이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첫번째 서른을 맞는 후배들에게 건네는 선배들의 조언과 인생 경험이 담길 예정이다.
알리는 “(인순이) 선배님의 인생이야기를 듣는 게 값지지 않을까 해서 무리를 해서 자전거 국토대정정에 합류했다”며 “첫 예능이라 긴장도 하고 많이 떨렸는데, 선배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재미있게 촬영을 마쳐 추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