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톱스타 유백이’/ 사진제공=tvN
‘톱스타 유백이’/ 사진제공=tvN
김지석-전소민-이상엽의 여즉도 삼각로맨스가 제대로 폭발했다. 김지석과 전소민은 서로를 향해 커져가는 감정을 숨긴 채 끝나지 않은 썸으로 안방극장에 핑크빛 설렘을 가져왔다. tvN 금요드라마 ‘톱스타 유백이’에서다.

지난 28일 방송된 ‘톱스타 유백이’ 7회는 유백(김지석 분)-오강순(전소민 분)-최마돌(이상엽 분)의 예측불허 삼각로맨스가 절정으로 치달아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이 날 유백은 오강순에게 차인 후 시련의 아픔에 눈물을 흘렸다. 특히 유백은 현실 부정에서 현실 타협, 분노, 후폭풍, 실성까지 실연 5단계를 겪으면서도 오강순을 잊을 수 없었다. 수족관 속 성게를 보고 오강순이 자신에게 했던 말과 행동을 떠올리거나, 술로 밤을 지새우는 중에도 오직 오강순만 생각했다.

이는 오강순도 마찬가지였다. 유백에게 선물 받은 팔찌를 되돌려주면서 “인자 우리 섬에도 오지 마요. 나 그짝 얼굴 다신 보고 싶지 않은께”라고 모진 말을 내뱉었지만 머리에서 떠나지 않은 유백 생각에 심란해 했다. 이에 헤어짐을 마주했지만 여전히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애틋함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유백-오강순의 썸은 위기 후 더욱 폭발했다. 유백은 열애설을 취재하는 기자를 피한다는 핑계로 오강순의 집을 다시 찾았고, 이는 두 사람의 진심을 엿보게 하는 기회가 된 것. 이후 두 사람은 자전거 데이트로 조금 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열었다. 유백은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들 기타로 쳐보고 싶지 않아?”라며 기타 레슨을 하는 중에 심장을 간질이는 스킨십이 이어지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백-최마돌의 갈등 또한 최고조에 달았다. 두 사람은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의 묵직하고 강렬한 24시간을 보냈거든”, “함께 한 시간의 무게가 얼만디”라며 서로 오강순의 곁에서 떨어지라고 도발했다. 이에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유니콘’ 유백과 ‘신사’ 최마돌의 뜨거운 대립이 안방 여심까지 흔들었다.

특히 7회 엔딩, 오강순 선 자리에 대타로 나선 최마돌이 마침내 그녀에게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고백해 시선을 강탈했다. “깡순아 오빠는 닐 이라고 즐겁게 웃게 하는 게 꿈이었어야. 오빠한테 니는 내 과거고, 현재고, 꿈이였어. 인자 니랑 함께 하는 미래도 놓치고 싶지 않은디, 안되겄냐?”라며 프러퍼즈 했다. 무엇보다 오강순-최마돌은 어린 시절부터 친남매처럼 지냈다. 갑작스런 고백에 오강순이 어떤 대답을 할지, 이로 인해 유백-오강순의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로맨스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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