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극한직업’ 류승룡/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극한직업’ 류승룡/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극한직업’ 류승룡/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연기파 배우 류승룡이 영화 ‘극한직업’을 통해 수사반장으로 변신한다.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류승룡이 ‘극한직업’을 통해 다시 한번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청나라 정예부대의 명궁(최종병기 활), 희대의 카사노바(내 아내의 모든 것), 조선의 킹 메이커(광해, 왕이 된 남자), 누명을 쓰고 죄수가 된 여섯 살 지능의 딸바보(7번방의 선물), 이순신에 맞서는 왜군 용병 장수(명량), 모두에게 쫓기는 살인 사건의 용의자(표적)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류승룡이 ‘극한직업’에서는 ‘고반장’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언제나 목숨을 걸고 수사에 나서지만 실적은 바닥인 마약반의 만년 반장 ‘고반장’.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해체 위기의 마약반을 살리기 위해 전무후무한 위장창업 수사에 돌입하게 되고, 위장창업한 치킨집이 뜻밖의 대박을 터뜨리며 수사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라는 ‘극한직업’의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도 끝까지 포기를 모르는 좀비반장 ‘고반장’의 모습은 짠내를 유발하는 한편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이병헌 감독이 “시나리오를 준비할 때부터 ‘고반장’은 류승룡이었다”라고 밝혔을 정도로 캐릭터와 싱크로율100%를 자랑한다.

류승룡은 ‘내 아내의 모든 것’ ‘7번방의 선물’ 이후 오랜만에 정통 코미디 영화에 출연해 ‘류승룡표 코미디’의 귀환을 알린다. 그는 “실생활에서 나올 수 있는 공감의 웃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숨 쉬듯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순도 높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한직업’은 내년 1월 2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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