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김의성이 “내 아들 몸을 누더기로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에서다.
차병준(김의성)은 아들 차형석(박훈)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스페인에 도착했다. 그는 아들의 시신을 확인한 뒤 호텔에서 떨어져 부상당한 유진우(현빈)도 만났다.
이후 차형석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쏟아졌다. 타살 의혹도 재기됐고, 죽음 직전 만난 사람이 진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부검 얘기까지 나왔다.
차병준은 이수진(이시원)을 찾아가 목소리를 높이며 “다시 세 사람의 소문이 퍼질 것”이라며 “부검을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수진은 부검을 반대했고, 이후 병준은 박선호(이승준)를 만나 “수진과는 이야기를 끝냈다. 아들 몸을 누더기로 만들고 싶지 않고, 진우를 의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병준은 선호에게도 의견을 물었다. 선호는 차형석 사망 전, 진우가 “내가 차형석을 밟아버렸다”며 기뻐했다는 사실과 과거 수진을 형석에게 빼앗겼을 때 “칼이 있었으면 찔렀을 것”이라는 진우의 말을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병준은 “그럼 덮자”며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시간이 흘러 차형석의 죽음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사라졌고, 진우는 수면제로 매일을 버티며 살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차병준(김의성)은 아들 차형석(박훈)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스페인에 도착했다. 그는 아들의 시신을 확인한 뒤 호텔에서 떨어져 부상당한 유진우(현빈)도 만났다.
이후 차형석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쏟아졌다. 타살 의혹도 재기됐고, 죽음 직전 만난 사람이 진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부검 얘기까지 나왔다.
차병준은 이수진(이시원)을 찾아가 목소리를 높이며 “다시 세 사람의 소문이 퍼질 것”이라며 “부검을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수진은 부검을 반대했고, 이후 병준은 박선호(이승준)를 만나 “수진과는 이야기를 끝냈다. 아들 몸을 누더기로 만들고 싶지 않고, 진우를 의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병준은 선호에게도 의견을 물었다. 선호는 차형석 사망 전, 진우가 “내가 차형석을 밟아버렸다”며 기뻐했다는 사실과 과거 수진을 형석에게 빼앗겼을 때 “칼이 있었으면 찔렀을 것”이라는 진우의 말을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병준은 “그럼 덮자”며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시간이 흘러 차형석의 죽음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사라졌고, 진우는 수면제로 매일을 버티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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