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BC ‘신과의 약속’ 방송화면 캡처. /
MBC ‘신과의 약속’ 방송화면 캡처. /
배우 오현경이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에서다.

이날 방송에서 재희(오현경)는 나경(오윤아)에게 속 시원한 발언을 했다. 앞서 재희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주최한 재단 수영 릴레이 행사에서 나경과 준서(남기원), 지영(한채영)과 현우(왕석현)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을 봤다.

나경은 준서와 현우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이어 모두가 보는 자리에서 지영의 손을 잡고 나간 재욱(배수빈)을 떠올리며, 목소리를 높이자 재희는 퉁명스러운 말투로 핀잔을 줬다.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어떻게 해서든 결국 만나고야 만 같은 핏줄의 두 아이의 모습에 신기해했고, 이내 “점점 다가오고 있어. 운명의 시간”이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나경을 자극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재희는 나경이 있는 자리에서 상천(박근형)에게 준서와 현우가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줬고, 현우를 가리키며 “아버지 큰 손자”라고 밝혔다. 천지그룹 후계자 자리를 나경에게 내어주지 않기 위한 재희의 큰 그림이었던 것.

재희는 이번에도 “자꾸 건들지 말라”며 경고를 날리는 나경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고, 협박까지 하는 당돌함에 화가 치밀어 오르자 나경을 주저앉히기 위해 작전을 짜기 시작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이처럼 오현경은 신분 상승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독한 올케 나경에게 매번 시원한 말을 던지며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한다. 시원시원한 말투와 거침없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대리 만족시키며 활약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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