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KBS Joy ‘코인 법률방’
제공=KBS Joy ‘코인 법률방’
데이트 폭력으로 억울한 상황에 부닥친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된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코인 법률방’에서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친구가 반려견을 죽이는 것은 물론 폭력과 감금 등 데이트 폭력을 당한 의뢰인이 나온다.

의뢰인에 따르면 남자친구의 폭력성은 연애 초반부터 조짐을 보였다. 의뢰인에게 화가 났다는 이유로 의뢰인의 반려견을 바닥에 내리치는 끔찍한 폭력을 가한 이야기는 MC 송은이와 이재정 변호사를 충격에 빠트린다.

의뢰인은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지만 벗어나려 할수록 남자친구의 비정상적인 행동은 더욱 심화됐고, 결국 의뢰인을 감금까지 하는 등 더욱 충격적인 만행이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의뢰인은 술에 취하면 나체로 화장실을 가는 남자친구의 술 버릇을 기회로 도주를 시도했다. 하지만 의뢰인의 예상과 다르게 나체로 집 밖을 벗어나 도망가는 의뢰인을 쫓아오기까지 했다고 한다. 남자친구에게 붙잡힌 의뢰인은 그로부터 갖은 폭언과 폭력을 당하며 끔찍한 시간을 겪어야만 했다.

다행히 의뢰인과 남자친구의 상황을 수상하게 여긴 동네 사람이 경찰에 신고해 겨우 감금에서 풀려날 수 있었고 남자친구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감금죄, 협박죄, 폭행죄, 공연음란죄 등 무수히 많은 죄가 적용될 수 있는 이 충격적인 사연은 뜻밖의 난관에 봉착한다. 극심한 생활고를 겪은 의뢰인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 안타까운 상황을 초래한 것이다.

이에 MC 문세윤은 의뢰인을 향해 “뭐야 이게”라며 “무슨 소리야. 왜 그러셨어요”라고 깊은 탄식을 뱉었다고 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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