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동희. / JTBC ‘SKY 캐슬’ 방송 화면 캡처. /
배우 김동희. / JTBC ‘SKY 캐슬’ 방송 화면 캡처. /
배우 김동희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윤세아와 김병철의 쌍둥이 아들 중 형인 차서준 역으로 출연 중이다. 입시 전쟁에서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는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그는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극중 차서준은 감수성이 풍부한 고등학생이다. 엄마를 걱정하고 쌍둥이 동생이 밖에서 다투면 말리면서 대신 사과하는 다정다감한 성격을 갖고 있다. 1등만을 강요하는 아빠 앞에서는 긴장해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다.

앞선 방송에서 스터디 룸에 갇혀 혼나다가 결국 눈물을 떨구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동희는 단순히 나약한 캐릭터가 아니라 강압적인 교육 방식에 혼란스러워하는 소년을 실감 나게 표현한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학급 친구가 복통을 호소하자, 수행 평가 중임에도 가장 먼저 일어나 부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데뷔작인 웹드라마 ‘에이틴(A-TEEN)’에서도 친절한 모범생이지만, 이면에는 부모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 하민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 드라마는 종영 당시 1조회수 1억 4000만 건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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