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리' 강기영, 들었다 놨다 '추리 밀당남' 등극...반전의 아이콘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미추리’ 강기영/ 사진제공=유본컴퍼니

SBS 예능 ‘미추리 8-1000′(이하 ‘미추리’)의 배우 강기영이 ‘추리밀당남’으로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미추리’ 5회에서는 천만 원을 이월시킨 용의자가 강기영이 아님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에 반전을 선사했다.

강기영은 지난 3, 4회에서 천만 원이 숨겨져있던 ‘실’을 찾아내면서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강한 의심을 받았던 것.

이날 강기영은 순수하고 허당스러운 모습 속에 감춰두었던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민결핍남’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진지함 속 허당기 넘치는 웃픈 캐릭터로 거듭난 바 있는 강기영이 특유의 유쾌하고 친근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반전된 태도로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린 것.

모두의 의심을 받는 상황에서도 시종 태연하고 침착한 미소를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고, 평소와 다름없이 식사를 준비하다가도 순간 태세를 전환하며 제니에게 기습적으로 공조를 제안하는 등 남다른 밀당 스킬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가장 의심스러운 멤버 한 명의 정체를 밝혀주는 ‘풀이마켓’에서 마지막 변론으로 “나를 의심해도 된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할 테니까”라고 말해 의아함과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연기인지 사실인지 알쏭달쏭한 표정과 리액션을 통해 강기영이 ‘미추리’의 추리 게임에 완전히 몰입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추리’를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강기영은 추리 예능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반전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마지막 1박 2일을 통해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