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신과의 약속’/사진제공=예인 E&M
MBC ‘신과의 약속’/사진제공=예인 E&M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극본 홍영희, 연출 윤재문)에서 오윤아와 오현경의 불꽃대립이 예고됐다.

‘신과의 약속’ 제작진은 13일 사사건건 대립 중인 시누이와 올케 사이의 우나경(오윤아)과 김재희(오현경)가 격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현우(왕석현)는 우연히 고모인 재희(오현경)가 주최한 수영대회에 참가했다가 동생인 준서(남기원)와 만나게 되었다.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첫만남부터 서로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둘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엄마 서지영(한채영)을 발견하고 달려오는 현우와 불편한 만남을 피하기 위해 지영의 손을 잡고 달려 나가는 김재욱(배수빈), 그들을 뒤따르려는 현우를 불러 세우는 나경(오윤아)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김재희는 우나경이 준서를 데려 오기 전에는 천지건설 회장의 딸이라는 위치와 거침없는 언행으로 우나경을 압도해왔다. 하지만 회장의 손자 준서로 인해 우나경의 입지가 넓어지면서 두사람이 관계가 역전되고 있는 상황.

김재희는 이런 상황변화에도 아들을 경영에 참여시키기 위해 우나경을 견제하며 틈만 나면 그와 대립해왔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던 둘 사이의 감정대립이 이번 서지영, 현우 모자와의 만남을 계기로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김재희가 주최한 수영대회장에서 우나경과 서지영이 예기치 않게 마주했다.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여 김재희를 쏘아보는 우나경과,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는 그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주 방송에서 나경이 현우의 정체를 알게 되는 것인지, 예상하지 못했던 만남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다. 오는 1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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