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박혜수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스윙키즈’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박혜수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스윙키즈’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박혜수가 영화 ‘스윙키즈’를 위해 탭댄스를 배울 때 실력이 빨리 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스윙키즈’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강형철 감독과 배우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가 참석했다.

박혜수는 탁월한 외국어 실력과 절묘한 협상 능력을 가진 댄스단의 통역사 양판래 역을 맡았다. 촬영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배경에서 슬픔은 드러난다고 생각해서 댄스단이 나올 때만큼은 마냥 즐겁고 소중한 상황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혜수는 “초반에는 열심히 연습하는데도 실력이 안 늘었다. 저만 못 따라가는 것 같았다. 3~4개월쯤 되니 익숙해지고 음악이 나오면 발이 자연스럽게 움직였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이런 캐릭터를 본 적이 없어서 준비하면서도 신났다. 극 중 뛰어난 언어 능력을 가진 모습도 판래를 입체적으로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함께 연기한 도경수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는 말수도 적으셔서 어색했다”고 멋쩍게 웃으며 “촬영하면서 가까워져서 고민도 상담하고 재밌게 찍었다”고 말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경남 거제도 포로수용소,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탭댄스단 ‘스윙키즈’의 탄생기를 그린 가슴 따뜻한 이야기. 오는 19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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