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KBS2 ‘땐뽀걸즈’/사진제공= MI
KBS2 ‘땐뽀걸즈’/사진제공= MI
KBS2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 연출 박현석)에서 박세완의 야심찬 땐뽀걸즈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린다. 마지막으로 땐뽀반에 입성한 이주영이 목발을 짚고 나타나는 것.

지난 3일 처음 방송된 ‘땐뽀걸즈’에서 대학 진학을 위해 땐뽀반에 들어간 거제여상 2학년 시은(박세완). 취직이나 하라는 선생님의 조언도 있었지만, 시은에게는 대학에 가야 하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다. 바로 영화감독이 되는 것이다. 대학을 가려면 꼭 필요한 생활기록부(생기부)를 채우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땐뽀반이었다.

이제 막 댄스스포츠 연습에 돌입한 시은은 대회에서 수상해 서울권 대학에 진학하는 설레는 미래를 꿈꿨다.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인원도 채웠고, 모두 자신이 구슬릴 수 있는 아이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규호(김갑수) 선생님이 데려온, 예상치 못했던 복병 혜진(이주영)만 빼고. 혜진은 이미 퇴학이 결정된 학생이었다.

4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목발을 짚고 있는 혜진이 포착돼 궁금증을 모은다. 대회 날짜까지 연습만 해도 실력이 모자랄 판에, 부상까지 당한 혜진. 겨우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최소 인원을 채웠는데, 시은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또한 평소 친구들 말은커녕, 선생님 말도 듣지 않는 혜진은 문제아였다. 더군다나 지난 방송에서 퇴학을 당한 뒤 임시 담임 동희(장성범)와 살벌한 마지막 인사까지 나눴다. 그런데 마지막 1명을 채우겠다며 규호쌤이 데려온 학생은 바로 혜진이었던 것. “박혜진, 니 땐뽀 할라고? 왜?”라는 시은의 물음에 인상을 구기고 “뭐!”라는 짧은 답으로 포스를 내뿜으며 시은을 긴장시켰던 혜진. 혜진이 땐뽀반에 들어오게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또 어떤 이유로 다리를 다치게 된 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을 그린 8부작 성장드라마 ‘땐뽀걸즈’.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