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사의 찬미’ 이종석-신혜선/ 사진제공=SBS
‘사의 찬미’ 이종석-신혜선/ 사진제공=SBS
SBS TV시네마 ‘사의찬미’가 오늘(4일) 종영한다. 이종석과 신혜선의 사랑,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사의찬미’는 100여년 전 슬픈 사랑 이야기를 선보이며 단 3일 동안 방송하는데도 폭발적인 화제성을 이끌었다. 이에 마지막 방송에 더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우진(이종석 분)과 윤심덕(신혜선 분)은 운명적으로 끌렸고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었다. 그러나 지난 3일 방송된 3~4회에서 이들의 사랑은 위기에 부딪혔다. 윤심덕이 김우진에게 아내가 있음을 알게 된 것. 하지만 어떤 상황도 두 사람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다. 그렇게 서로 끊어질 수 없음을 확인한 윤심덕, 김우진의 애틋한 사랑이 TV앞 시청자 마음까지 애타게 두드렸다.

이런 가운데 ‘사의찬미’ 제작진이 김우진과 윤심덕의 행복한 한 때를 공개했다. 푸른 녹음 아래, 벤치에 나란히 앉아 함께 책을 읽고 있는 두 사람.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 속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그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하고 따뜻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부시도록 아름다우면서도 어딘지 아련한 슬픔을 유발한다.

시청자들은 김우진과 윤심덕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는지 잘 알고 있다. 1회 오프닝, 고국으로 돌아오는 관부연락선 덕수환에서 김우진과 윤심덕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 공개됐다. 오롯이 자신들만의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안타까운 운명은 이미 예견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사랑이 궁금하다. 어떤 것도 갈라놓을 수 없었던, 죽음조차 갈라놓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까.

제작진은 “‘사의찬미’가 5~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비극을 뛰어넘어 서로의 생에 모든 것이었던 김우진-윤심덕,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5~6회는 오늘(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오는10일에는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첫 회가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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