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사진제공= SBS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사진제공= SBS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에서 이기우가 복수심에 타오르는 서늘한 남자로 변신한다.

‘운명과 분노’에서 이기우가 맡은 진태오는 고아로 홍콩에 버려졌지만, 결국 홍콩 센탄 백화점의 서울 총책임자가 되는 인물이다. 순수했던 시절, 차수현(소이현)을 사랑해 딸까지 낳았으나 그로부터 버림받은 뒤 한국에 돌아와 복수를 계획한다.

21일 공개된 사진 속 진태오(이기우)는 자신을 버린 옛 연인 차수현과 통화라도 하는 듯 일그러진 표정이다. 이어진 사진 속에서는 첫 번째 사진과는 달리 평화로운 모습. 진태오의 팔을 꼭 붙들고 있는 여자아이와 그 아이를 포근하게 감싸 안은 진태오의 모습이 다정해보인다. 마지막 사진은 어딘가 비밀스럽다. 무엇인가 음모를 꾸미는 듯 신중하면서도 은밀하다.

‘운명과 분노’ 제작진은 “진태오는 과거 연인이었던 차수현(소이현) 뿐만 아니라 구해라(이민정), 태인준(주상욱)과도 모두 관계를 맺고 있는 이 드라마의 핵심 인물이다. 자신의 복수를 위해 그들 사이를 흔들며 음모를 꾸민다”면서 “그동안 타 드라마를 통해 이기우가 보여줬던 따뜻한 이미지는 ‘운명과 분노’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따뜻함과는 정반대의 냉정함이 가득한 거친 카리스마를 시청자께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명과 분노’는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다. 내달 1일 오후 9시 5분 처음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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