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늬우스 특보 영상 공개...복고풍 내레이션+흑백 화면 '눈길'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스윙키즈’ 늬우스 특보 영상 캡처/사진제공=NEW, 안나푸르나필름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강형철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그리고 브로드웨이 최고의 탭댄서이자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가 합세한 ‘스윙키즈’. 1950년대 거제 포로수용소를 넘치는 흥과 함께 담아낸 늬우스 특보 영상을 공개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 복고 분위기로 특별한 재미를 전하는 늬우스 특보 영상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은 복고풍 내레이션과 흑백 화면으로 1950년대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약 17만 명을 수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대한 귀에 쏙쏙 박히는 설명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오합지졸 댄스단이 펼칠 특별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1950년 갑작스러운 북한군의 남한 침공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이후 미군과 중공군까지 참전하게 되는 양상을 보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북한군과 중공군의 포로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유엔군 관할 하에 설치된 거제 포로수용소는 남(南)-북(北)-미(美)-중(中)까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던 당시 최대 규모의 수용소로 ‘스윙키즈’를 통해 처음으로 스크린에 생생하게 되살아날 예정이다.

이번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스윙키즈’는 당시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구현해낸 것은 물론, 1950년대 의상과 소품들까지 레트로 감성으로 재현해냈다. 당시 수용소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였던 것처럼 ‘스윙키즈’ 또한 남·북·미·중 대통합 댄스단으로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들의 탄생을 예고한다.

연출을 맡은 강 감독은 “50년대 거제 포로수용소는 지금의 이태원보다 더 이질적인 공간이었다. 큰 틀은 100% 고증을 베이스로 했다. 실제 사진, 영상들을 토대로 가장 흡사하게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포로수용소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1만 평의 오픈 세트를 구현해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어 영상 속 탭댄스단 모집 발표와 함께 시작되는 ‘Sing Sing Sing’의 리드미컬한 선율은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스윙키즈’의 열정 넘치는 춤사위가 몸을 저절로 들썩이게 한다. 넘치는 흥만 있다면 “노 후라블럼. 전부 합격!”인 오디션장에서 우여곡절 끝에 멤버를 모으게 되는 댄스단의 리더 잭슨(자레드 그라임스)의 모습과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댄스단에 합류한 트러블메이커 로기수(도경수),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박혜수), 사랑꾼 강병삼(오정세), 그리고 영양실조 댄스실력파 샤오팡(김민호)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고조되는 리듬과 함께 각자의 개성이 담긴 화려한 춤사위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스윙키즈’는 오는 12월 19일, 오합지졸 댄스단의 가슴 뛰는 첫 ‘훠호-먼스’ 무대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