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여우각시별’ 29, 30회 영상 캡처
사진=SBS ‘여우각시별’ 29, 30회 영상 캡처
사진=SBS ‘여우각시별’ 29, 30회 영상 캡처

오는 26일 마지막 방송일을 앞두고 있는 SBS ‘여우각시별’이 최고시청률 12.1%를 기록해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여우각시별’은 닐슨코리아 29회 전국 시청률 8.3%, 30회 전국 시청률 9.7%를 기록해 자체최고치를 0.1% 끌어올렸다. 수도권 시청률은 29회 9.0%, 30회 10.8%를 나타내며 지난 6일 기록한 최고치보다 0.4% 올렸다. 다음 주 최종회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최고 시청률인 12.1%를 나타낸 장면은 위기에 처한 이수연(이제훈)을 도우려는 한여름(채수빈)과 미스터장(박혁권), 서인우(이동건)의 모습이었다. 이수연에 대한 얘기를 듣고 안절부절하는 한여름에게 미스터장은 심각한 표정으로 “수연이를 멈춰야죠”라며 의미심장한 해법을 던졌다. 서인우 도 이수연의 위험을 듣고 모든 것을 정리한 듯 “내가 수연이를 데려오겠다. 그러니 그냥 보내라”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미스터장이 개발한 방전기가 어떤 식으로 사용될 것인지, 또 서인우는 어떻게 이수연을 데려온다는 것인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연이 조부장(윤주만)이 의도적으로 설계한 싸움에서 또 한 번 ‘웨어러블 폭주’를 발휘해 여러 명을 쓰러트렸다. 차까지 부수는 이수연의 ‘실력’을 확인한 조부장은 섬뜩한 눈빛을 번쩍였고, 집으로 돌아온 이수연은 더욱 더 색이 죽어가는 자신의 상반신을 보며 무거운 한숨을 쉬었다.

다음 날 정상적인 업무에 돌입한 이수연은 평소보다 훨씬 심각해진 컨디션으로 몸을 휘청거렸다. 급기야 한여름 앞에서 코피를 쏟으며 현기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의료센터로 내려가요”라는 한여름의 제안에 “괜찮아요”라며 화장실로 들어간갔다. 그곳에서 이수연은 한여름을 칼로 찌른 가해자를 비롯한 조부장의 무리들과 다시 마주쳤고 괴한들에 둘러싸인 채 현장에서 사라졌다. 결국 좋지 않은 상황을 감지한 한여름이 보안팀에 신고하면서, 보안팀이 이수연의 행방을 ?기 시작했던 터. 그리고 보안팀장 최무자(이성욱)가 서인우에게 조부장과 이수연의 연관관계를 묻는 것을 목격한 양서군(김지수)이 사태를 인지하게 되면서, 공항공사 내부에 비상사태가 발발했다.

지하주차장에서 보안팀과 괴한 무리들이 격렬하게 대치한 가운데, 서인우가 결심한 듯 “수연이, 내가 데려오겠습니다”라며 “일단 수연이, 그대로 보내세요”라고 최무자에게 요청했던 것. 이에 최무자는 오대기(김경남)에게 무전을 쳐 “보안팀들, 지금 이대로 철수한다”라고 지시를 내렸다. 선뜻 움직이지 못하는 보안팀과 혼자 남게 된 이수연, 마지막으로 미스터장에게 이수연을 멈추게 만들 방전기를 받은 한여름의 얼굴이 교차하는 장면으로 한 회가 마무리됐다.

이수연이 12년 전 악연을 맺은 조부장 무리들과의 ‘마지막 전투’를 알리며, 결말을 향해 폭주기관차처럼 달려간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절정의 긴장감이 감도는 주차장 엔딩! 이수연은 무사할 수 있을까?” “이수연의 몸 상태도 점점 안 좋아지는데, 서인우가 이수연을 정말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여름이 미스터장에게 받은 ‘방전기’ 또한 중요한 복선이 될 듯” “이제 정말 최종회만 남았다! 잠 못 드는 한 주가 될 듯” “이수연·한여름 ‘각별 커플’ 제발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등 최종회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서인우와 권희승(장현성)이 인천공항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양서군이 긴급회의를 열어 공론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결말을 앞두고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아울러 오대기와 나영주(이수경)의 러브라인에 제동이 걸렸다. “저의 어디가 좋으십니까?”라는 나영주의 질문에 “그냥, 너의 모든 게 좋다”라는 오대기의 돌직구 고백이 ‘심쿵’을 유발했다.

‘여우각시별’ 최종회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