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다큐멘터리 PD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은 스타가 자연 다큐멘터리의 감독이 되어 경이롭고 신비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살고 있는 동물의 특별한 이야기를 촬영해 미니 다큐멘터리를 완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의미와 재미를 다 잡는 신선한 포맷으로 첫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하늬는 ‘동물의 사생활’을 통해 다큐멘터리 PD에 도전했다. 박진주, 인피니트 엘, 성열과 한 팀을 이뤄, 지난 9월 프렌치 폴리네시아 타히티 섬으로 촬영을 떠나 지구 최후의 자이언트이자 바다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혹등고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하늬가 직접 기획, 준비, 추적까지 한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이 리얼하게 방송에 그려질 예정. 이쯤에서 이하늬에게 자연 다큐멘터리에 도전하게 된 이유와 소감을 들어봤다.
◆ “자연과 동물에 대한 관심”
이하늬는 평소 동물과 자연, 환경에 애정을 기울이고 있는 스타로 유명하다. 이하늬는 “20년 정도 다이빙을 해오면서 매년 수온이 달라지고,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는 걸 보고 느꼈다. 그런 찰나에 ‘동물의 사생활’이 제게로 왔다. 자연,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배울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에 시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혹등고래와의 교감에 대해서도 설렘을 드러냈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많은 걸 느끼고 있다. 동물과 이렇게까지 감정을 나누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하며, “동물 중에서도 고래를 좋아한다. 신비함을 넘어서 영물이라는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 촬영을 앞두고 많이 설레기도 했다”고 전했다.
◆ “일반 다큐와는 다른 재미 있을 것, 메시지 놓치지 않겠다”
이하늬는 다큐멘터리 PD로 이번 ‘혹등고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하늬는 다큐멘터리 PD가 된 소감에 대해 “(촬영을 떠나기 전) 걱정도 많이 했지만, ‘우리는 반드시 만나고 찍는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타들이 직접 다큐멘터리 제작에 뛰어든 ‘동물의 사생활’. 초보 다큐멘터리스트가 된 스타들의 모습이 리얼 관찰 예능의 묘미까지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하늬는 “일반 다큐멘터리와는 조금 다른 재미를 가져가면서도, 그 안에 꼭 들어가야 되는 ‘자연과 인간의 교감과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PD가 된 이하늬. 이하늬와 팀원들이 담아낸 ‘혹등고래’의 특별한 이야기는 무엇일까. 예측불가 자연과 동물과의 만남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까. 뻔한 동물 예능이 아닌, 색다르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새로운 재미와 메시지를 안겨줄 ‘동물의 사생활’과 이하늬의 다큐멘터리 제작 도전기가 기대된다.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23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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