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그린치’ 티저 포스터/사진제공=UPI
애니메이션 영화 ‘그린치’ 티저 포스터/사진제공=UPI
애니메이션 ‘그린치’가 오는 12월 20일 국내 개봉이 확정됐다. ‘슈퍼배드’ ‘마이펫의 이중생활’ ‘씽(SING)’ 등을 제작한 일루미네이션의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이며, 지난 9일 북미 개봉과 동시에 개봉 첫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작품이다.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참을 수 없는 슈퍼배드한 ‘그린치’(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만능 집사 맥스, 덩치만 큰 소심 루돌프 프레드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훔치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담은 애니메이션 ‘그린치’.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그린치’는 지난 11월 9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보헤미안 랩소디’를 2배 이상 앞질렀을 뿐만 아니라, 동시기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약 6600만 달러(한화 약 745억 원)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일루미네이션의 대표작 ‘슈퍼배드’의 오프닝 기록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인크레더블'(7046만7623달러), ‘겨울왕국'(6739만1326달러)에 이어 역대 11월 개봉 애니메이션 오프닝 스코어 TOP3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린치’의 흥행 돌풍은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슈퍼배드한 ‘그린치’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만능 집사 ‘맥스’, 덩치만 큰 소심 루돌프 ‘프레드’가 함께 크리스마스를 훔치기 위해 벌이는 유쾌한 어드벤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환상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목소리 캐스팅은 스웩 넘치게 못된 짓을 하는 ‘그린치’ 캐릭터와 완벽 매칭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해외 유수 매체들은 “크리스마스를 완벽하게 담아낸 영화!“(Daily Telegraph),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작품“(Independent),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그린치스러움을 완벽히 그려냈다”(Variety), “어른과 아이 모두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영화!”(Cleveland Plain Dealer) 등 호평을 내놓았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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