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일본 TV아사히가 방탄소년단의 ‘뮤직스테이션’ 출연을 하루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출연 취소 이유는 멤버 지민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었다는 것. ‘뮤직스테이션’ 측은 “방탄소년단 멤버가 착용하고 있던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켰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도 “결정은 아쉽지만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설명했다.
취소 이유로 언급된 티셔츠는 멤버 지민이 지난해 월드투어 때 입었던 광복절 기념 티셔츠. 티셔츠에는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의 흑백 사진과 함께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리아(KOREA) 등의 문구가 영문으로 새겨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뮤직스테이션’의 결정을 지지하면서도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보지 못한 아쉬움으로 인해 딜레마에 빠졌다. 반면 한국 네티즌들은 “이런 이유라면 대환영” “취소에 동의한 방탄소년단이 멋있다”는 등의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기에 이번 출연 취소는 미국의 빌보드와 CNN, 영국의 BBC 등에서도 앞다퉈 보도하면서 국제적인 이슈가 됐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출연 취소가 “한일 양국의 오랜 정치적, 문화적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 일본군 위안부 등 해결되지 않은 전시(戰時) 문제, 일본 제국을 상징한 전범기 문제 등을 짚었다. CNN은 “일본이 광복절 티셔츠에 대한 분노로 공연을 취소했다”면서 “일본의 식민지배로 수백만 명의 한국인들이 고통받아 양국 관계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C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책임 판결을 출연 취소의 배경으로 지적했다. 캐나다, 필리핀, 중동 등 세계 각국의 매체들도 방탄소년단의 일본 방송 취소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 이종석, YES24 잘못으로 인도네시아 한때 억류
자카르타에서 팬 미팅을 마친 이종석이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지 법인 담당자가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해 발이 묶였다”고 직접 억류 사실을 밝혔다. 이종석과 그의 스태프는 억류 이틀 만인 6일 오전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국했지만 이종석은 인도네시아 영구 입국금지를 당했다. 특히 온라인에 이종석이 눈물을 훔치며 공항을 떠나는 영상이 퍼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종석의 소속사 에이맨프로젝트 측은 현지 법인의 세금 신고 문제가 아니라 비자 문제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사관을 통해 출국 정지 조치가 취해진 걸 확인하는 시점까지 자카르타 현지 공연 기획사인 YES24 측이 거짓으로 일관해 금전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볍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YES24 측은 “이종석 씨 일행이 도착한 후 공연 비자가 아닌 관광 비자로 발급된 사실을 확인했고, 사후 해결될 것으로 믿어 사실관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빅플로 론·이사강 감독, 깜짝 결혼 발표 ’11살 차이 커플’
빅플로 멤버 론과 빅플로 론과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이 내년 1월 27일 결혼한다.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1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1년 6개월 동안 사귀어왔다. 지난 여름부터 결혼을 준비한 두 사람은 양가 상견례와 웨딩사진 촬영도 마쳤다.
론의 소속사 에이치오컴퍼니 측은 “두 사람의 결혼을 응원하기로 했다”면서 “예정된 12월 22일 콘서트와 계획 중인 이벤트는 무리 없이 진행된다”며 론과 빅플로의 향후 일정에는 변동이 없음다고 밝혔다.
이사강은 1980년생으로 쟈니브로스 소속의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2AM, 에릭남, 사무엘, 슈퍼주니어 유닛 D&E, 일급비밀 등 여러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1991년생인 론은 2014년 그룹 빅플로로 데뷔했으며 지난 8월 ’emphas!z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거꾸로’로 활동 중이다.
◆ 김용국, 소나무 나현과 열애→반려묘 유기 논란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서 김용국과 소나무 멤버 나현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김용국과 나현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목격담도 유포돼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춘 엔터테인먼트와 TS엔터테인먼트는 초반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네티즌들이 두 사람의 SNS를 통해 휴대폰 케이스, 이모티콘 등 증거를 모으기 시작하자 “친구 사이다. 사진 속 모임은 지인과 동석한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열애설보다 더 큰 문제는 김용국의 반려묘 유기 루머였다. 김용국이 반려묘 르시를 유기했다는 체계적인 증거 글이 계속 올라왔고 팬들은 해명을 원했다. 소속사 측은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입장 발표가 늦어졌다면서 “새 고양이를 입양한 후 적응을 하지 못해 입양을 보냈다. 르시는 그곳에서 도망쳤고 후에 그 사실을 알고 다시 데리고 와 본사에서 관리 중”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용국은 자필편지를 통해 “지금도 후회 중이다.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잘못된 행동에 대한 질타와 충고는 달게 받고 뼈에 새기겠다”고 사과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일본의 TV아사히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광복절 티셔츠를 문제 삼아 예정됐던 ‘뮤직스테이션 슈퍼라이브’ 출연을 돌연 취소했다. 후지TV 등 다른 방송사들도 예정됐던 연말 출연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배우 이종석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팬미팅을 한 뒤 현지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그룹 빅플로의 론과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은 내년 1월 결혼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가수 김용국은 그룹 소나무 나현과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반려묘를 유기했다는 구설수에 휘말렸다.◆ 일본 TV아사히, 방탄소년단 ‘광복절 기념 티셔츠’ 이유로 출연 취소
일본 TV아사히가 방탄소년단의 ‘뮤직스테이션’ 출연을 하루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소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출연 취소 이유는 멤버 지민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었다는 것. ‘뮤직스테이션’ 측은 “방탄소년단 멤버가 착용하고 있던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일으켰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도 “결정은 아쉽지만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설명했다.
취소 이유로 언급된 티셔츠는 멤버 지민이 지난해 월드투어 때 입었던 광복절 기념 티셔츠. 티셔츠에는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의 흑백 사진과 함께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리아(KOREA) 등의 문구가 영문으로 새겨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뮤직스테이션’의 결정을 지지하면서도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보지 못한 아쉬움으로 인해 딜레마에 빠졌다. 반면 한국 네티즌들은 “이런 이유라면 대환영” “취소에 동의한 방탄소년단이 멋있다”는 등의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기에 이번 출연 취소는 미국의 빌보드와 CNN, 영국의 BBC 등에서도 앞다퉈 보도하면서 국제적인 이슈가 됐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출연 취소가 “한일 양국의 오랜 정치적, 문화적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 일본군 위안부 등 해결되지 않은 전시(戰時) 문제, 일본 제국을 상징한 전범기 문제 등을 짚었다. CNN은 “일본이 광복절 티셔츠에 대한 분노로 공연을 취소했다”면서 “일본의 식민지배로 수백만 명의 한국인들이 고통받아 양국 관계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C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책임 판결을 출연 취소의 배경으로 지적했다. 캐나다, 필리핀, 중동 등 세계 각국의 매체들도 방탄소년단의 일본 방송 취소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자카르타에서 팬 미팅을 마친 이종석이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지 법인 담당자가 공연 수익 금액을 당국 세무서에 축소 신고해 발이 묶였다”고 직접 억류 사실을 밝혔다. 이종석과 그의 스태프는 억류 이틀 만인 6일 오전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국했지만 이종석은 인도네시아 영구 입국금지를 당했다. 특히 온라인에 이종석이 눈물을 훔치며 공항을 떠나는 영상이 퍼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종석의 소속사 에이맨프로젝트 측은 현지 법인의 세금 신고 문제가 아니라 비자 문제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사관을 통해 출국 정지 조치가 취해진 걸 확인하는 시점까지 자카르타 현지 공연 기획사인 YES24 측이 거짓으로 일관해 금전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볍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YES24 측은 “이종석 씨 일행이 도착한 후 공연 비자가 아닌 관광 비자로 발급된 사실을 확인했고, 사후 해결될 것으로 믿어 사실관계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빅플로 멤버 론과 빅플로 론과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이 내년 1월 27일 결혼한다.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1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1년 6개월 동안 사귀어왔다. 지난 여름부터 결혼을 준비한 두 사람은 양가 상견례와 웨딩사진 촬영도 마쳤다.
론의 소속사 에이치오컴퍼니 측은 “두 사람의 결혼을 응원하기로 했다”면서 “예정된 12월 22일 콘서트와 계획 중인 이벤트는 무리 없이 진행된다”며 론과 빅플로의 향후 일정에는 변동이 없음다고 밝혔다.
이사강은 1980년생으로 쟈니브로스 소속의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2AM, 에릭남, 사무엘, 슈퍼주니어 유닛 D&E, 일급비밀 등 여러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1991년생인 론은 2014년 그룹 빅플로로 데뷔했으며 지난 8월 ’emphas!z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거꾸로’로 활동 중이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서 김용국과 소나무 멤버 나현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김용국과 나현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고 있는 사진과 함께 목격담도 유포돼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춘 엔터테인먼트와 TS엔터테인먼트는 초반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다 네티즌들이 두 사람의 SNS를 통해 휴대폰 케이스, 이모티콘 등 증거를 모으기 시작하자 “친구 사이다. 사진 속 모임은 지인과 동석한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열애설보다 더 큰 문제는 김용국의 반려묘 유기 루머였다. 김용국이 반려묘 르시를 유기했다는 체계적인 증거 글이 계속 올라왔고 팬들은 해명을 원했다. 소속사 측은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입장 발표가 늦어졌다면서 “새 고양이를 입양한 후 적응을 하지 못해 입양을 보냈다. 르시는 그곳에서 도망쳤고 후에 그 사실을 알고 다시 데리고 와 본사에서 관리 중”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용국은 자필편지를 통해 “지금도 후회 중이다.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다. 잘못된 행동에 대한 질타와 충고는 달게 받고 뼈에 새기겠다”고 사과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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