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다른 점은 제가 나온다는 거죠. 그거예요!”
래퍼 마이크로닷의 말이다. 그는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날보러와요-사심방송 제작기'(이하 ‘날보러와요’)의 제작발표회에서 다른 방송과의 다른 점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날보러와요’는 방송인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녹인 ‘개인 방송’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MC는 가수 윤종신, 방송인 김구라, 래퍼 딘딘으로 오는 30일 오후 11시 베일을 벗는다.
마이크로닷은 ‘개인 방송인’으로 참여한다. 그는 “평소에 많이 먹고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그동안 요리책을 볼 때마다 힘들었다. 그래서 직접 ‘레시피북’을 만들기로 했다”면서 “아주 작은 비법을 갖고 있는 숨겨진 셰프를 찾아다니면서 허락받고 레시피를 뺏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즐겁게 요리하는 법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제목은 ‘마이크로 내시피’로 정하고, 시청자와 동료 방송인 등에게 비법을 전수받는 과정을 녹인다. 마이크로닷은 더이상 신선할 것 없는 ‘쿡방(요리하는 방송)’ ‘먹방(먹는 방송)’을 소재로 삼은 것에 대해 “다른 ‘먹방’에는 내가 나오지 않는다. 내가 바로 차별화 전략”이라며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재미없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알려줬으면 좋겠다. 함께 완벽한 방송을 만들자”고 힘줘 말했다.
‘날보러와요’에서는 ‘개인 방송인’의 콘텐츠 제작 과정을 조명하며, 완성된 콘텐츠는 방송 이후 각자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개인 방송인’으로 가수 노사연과 코미디언 조세호, 외국인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도 동참한다.
노사연은 뷰티 채널 ‘식스티 앤 더 시티’를 개설한다. 올해 57세인 그는 1020 세대의 뷰티와 팬션·라이프 스타일 등을 경험한다. 패션위크 방문부터 아이돌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며 젊은 세대와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노사연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세상과 소통하자는 의미로 뛰어들었는데,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그러면서 “세대가 다르지만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서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 불참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조세호는 ‘대리 참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시청자들이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곳에 가서, 대신 자리를 빛내주는 형식이다. 그는 “여전히 ‘왜 안오세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번에 ‘이유를 불문하고 달려가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개인 방송을 하면서 제작진의 고충을 알았고,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호의 첫 번째 ‘대리 참석’은 배우 유연석의 팬미팅이다. 황교진 PD는 “유연석은 물론 팬들도 조세호의 참석을 모르는 상황이어서 그들의 생생한 표정 등이 시청 포인트”라고 짚었다.
알베르토 몬디는 아들 레오와 육아 채널 ‘레몬TV’를 연다. 파스타로 이유식 만드는 법, 이탈리아 자장가로 아이 재우는 법 등 알베르토만의 이탈리아식 육아비법을 공개한다. 그는 “육아에 관련된 정보를 알려주고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했다.
‘날보러와요’는 큰 틀에서 종영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방송 중인 JTBC ‘랜선 라이프’와 비슷한 구성이다. 이에 대해 황교진 PD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생방송과 네티즌들과 댓글로 소통하는 것이 중심이었다. ‘날보러와요’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을 제작진과 소통해서 개인 방송을 만드는 과정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랜선라이프’는 기존 유튜버들이 나오는데 반해, ‘날보러와요’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TV를 통해 활동하는 방송인들이 나온다. 무엇보다 방송을 보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MC로 나선 윤종신, 딘딘도 ‘개인 방송’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으로 흔쾌히 진행을 맡기로 했다.
윤종신은 “황교진 PD의 기획 의도를 듣고 평소 내 생각과 비슷하다고 느꼈다”며 “지금까지는 방송국의 기획에 맞게 출연자를 섭외했다면, 이제는 개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흐름과도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고, 나 역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딘딘 역시 “개인 방송에 관심이 많아서 출연했다. ‘날보러와요’ 출연자들을 보고 문제점을 보완해 개인 방송을 해볼 생각”이라며 “지난주 개인 방송 업체와 만나 회의를 했다. 기획하는 것들이 있다”고 귀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래퍼 마이크로닷의 말이다. 그는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날보러와요-사심방송 제작기'(이하 ‘날보러와요’)의 제작발표회에서 다른 방송과의 다른 점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날보러와요’는 방송인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녹인 ‘개인 방송’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MC는 가수 윤종신, 방송인 김구라, 래퍼 딘딘으로 오는 30일 오후 11시 베일을 벗는다.
마이크로닷은 ‘개인 방송인’으로 참여한다. 그는 “평소에 많이 먹고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그동안 요리책을 볼 때마다 힘들었다. 그래서 직접 ‘레시피북’을 만들기로 했다”면서 “아주 작은 비법을 갖고 있는 숨겨진 셰프를 찾아다니면서 허락받고 레시피를 뺏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즐겁게 요리하는 법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제목은 ‘마이크로 내시피’로 정하고, 시청자와 동료 방송인 등에게 비법을 전수받는 과정을 녹인다. 마이크로닷은 더이상 신선할 것 없는 ‘쿡방(요리하는 방송)’ ‘먹방(먹는 방송)’을 소재로 삼은 것에 대해 “다른 ‘먹방’에는 내가 나오지 않는다. 내가 바로 차별화 전략”이라며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고 재미없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알려줬으면 좋겠다. 함께 완벽한 방송을 만들자”고 힘줘 말했다.
‘날보러와요’에서는 ‘개인 방송인’의 콘텐츠 제작 과정을 조명하며, 완성된 콘텐츠는 방송 이후 각자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개인 방송인’으로 가수 노사연과 코미디언 조세호, 외국인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도 동참한다.
노사연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세상과 소통하자는 의미로 뛰어들었는데,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그러면서 “세대가 다르지만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서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 불참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조세호는 ‘대리 참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시청자들이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곳에 가서, 대신 자리를 빛내주는 형식이다. 그는 “여전히 ‘왜 안오세요?’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번에 ‘이유를 불문하고 달려가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개인 방송을 하면서 제작진의 고충을 알았고,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호의 첫 번째 ‘대리 참석’은 배우 유연석의 팬미팅이다. 황교진 PD는 “유연석은 물론 팬들도 조세호의 참석을 모르는 상황이어서 그들의 생생한 표정 등이 시청 포인트”라고 짚었다.
알베르토 몬디는 아들 레오와 육아 채널 ‘레몬TV’를 연다. 파스타로 이유식 만드는 법, 이탈리아 자장가로 아이 재우는 법 등 알베르토만의 이탈리아식 육아비법을 공개한다. 그는 “육아에 관련된 정보를 알려주고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했다.
MC로 나선 윤종신, 딘딘도 ‘개인 방송’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으로 흔쾌히 진행을 맡기로 했다.
윤종신은 “황교진 PD의 기획 의도를 듣고 평소 내 생각과 비슷하다고 느꼈다”며 “지금까지는 방송국의 기획에 맞게 출연자를 섭외했다면, 이제는 개인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흐름과도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고, 나 역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딘딘 역시 “개인 방송에 관심이 많아서 출연했다. ‘날보러와요’ 출연자들을 보고 문제점을 보완해 개인 방송을 해볼 생각”이라며 “지난주 개인 방송 업체와 만나 회의를 했다. 기획하는 것들이 있다”고 귀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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